• 큰일을 앞두고 작은 일에 신경쓰면 집중력을 잃게 되어 그 작을 일로 인해 큰일을 이루지 못한다. 그래서 경영원칙에도 ‘예외의 원칙’이란 것이 있고 군사작전에도 ‘집중의 원칙’이란 것이 있다. 경제학에서는 희소성의 원칙이라고도 한다.

    시간이 무한정 가용할 것 같지만 우리는 언제나 시간의 제약 속에서 일을 수행하여야 한다. 자금이 무한정 가용할 것 같지만 우리는 언제나 한정된 자금으로 일을 완수해야 한다. 인력이 무한정 가용할 것 같지만 우리는 언제나 한정된 인력으로 목표를 성취해야 한다. 지금 우리는 시간도 자금도 인력도 한정된 가운데 정권교체라는 큰일을 성취해야 한다. 그러니 작은 일에 매달리지 말자.

    이명박 후보의 경우 한나라당 경선을 통해 이런 작은 일들은 이미 걸렀다. BBK만 하더라도 오늘 갑자기 터진 것이 아니라 이 그 때부터 집중적으로 공격을 받았다. 그럼에도 한나라당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선출되었다. 공식적으로 한나라당의 후보가 되었고 우리는 한나라당을 통해 정권교체를 이루어야 한다. 그러니 더 이상 우리들 자신이 이 일로 흔들리지 말고 정권교체를 향해 성큼 성큼 걸어가자.

    지금 소위 범여권으로 알려진 친북좌파세력이 김대중의 지휘 아래 소위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다는 환상에 빠져 케케묵은 BBK를 들고 나왔다. 그리고 검찰이라는 국가의 공안기관을 이용해 야당의 후보인 이명박을 한방에 날려버리겠다고 공작하고 있다. 친북좌파의 검찰을 동원한 공작이야말로 이명박의 BBK보다 더 심각하고 중대한 권력 남용이다. 우리 보수우파가 저들의 구태의연한 부도덕하고 반민주적인 공작정체에 놀아나서는 안된다.

    적은 언제든지 어떤 수단을 써서든지 우리를 분열시키고 파멸시키려고 한다. 적의 공작에 넘어간다면 그것은 우리가 어리석다는 것 외에 달리 말할 것이 없다. 우리는 적의 어떤 공작에도 굴하지 말고, 또 속지 말고, 꿋꿋하게 버티어 우리의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 그래서 저들의 반역과 실정을 심판할 수 있다.

    노무현도 불법정치자금을 받았지만 교묘하게 10분의 1의 해괴한 논리로 마치 자신은 결백한 것처럼 위장하였다.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기 전에 벌린 일들은 이명박에 비해 더 치졸하고 비도덕적이다. 생수회사 장수천 사건만 해도 노무현은 결코 대통령이 될 만한 사람이 아니었다. 뿐만 아니라 청와대를 점령한 386운동권 출신 비서들도 수 없는 스캔들에 휘말렸다. 이들이 지금 BBK를 공작정치의 도구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플라톤이 말하는 철인을 뽑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사람은 한국 사회에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존재한다고 하여도 현 난국을 타개할 수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은 아직도 국가건설 도중에 있다. 이런 난세에는 조조와 같은 지도자가 필요하다. 유비같은 범생으로는 난국을 타개할 수 없다. 어쩌면 우리가 바라는 지도자는 마키아벨리가 말한 현명한 지도자 일 것이다.

    보라. 친북좌파들의 반역을. 위선과 공작으로 대한민국을 김정일에게 갖다 바치려는 저들 친북좌파반역세력을 물리치고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기 위해서는, 그리고 대한민국이 주도하여 통일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저들의 공작정치에 흔들이지 말고 이번 대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할 수 있도록 굳게 뭉쳐 앞으로만 나가야 한다. 뒤를 돌아볼 겨를이 없다. 잔일들은 그 후에 가서 논의해도 늦지 않다.

    이제 투표일이 20일 남짓 남았다. 이 급박한 시점에 아직도 이회창을 대안으로 내세울 생각을 하고 있다면 어리석다. 이 시점에 아직도 박근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였다면 개인적 거래와 공식적 절차를 구분하지 못하는 혼돈이다. 더 이상 곁눈질 하지 말자. 죽으나 사나 우리는 이명박을 앞세워 정권교체를 이루어야 하고 그를 앞세워 친북좌파를 척결해야 하며 그를 앞세워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을 성취하여야 한다. 이제 더 이상 뒤돌아보지 말고, 곁눈질 하지 말고, 작은 일에 구애받지 말고, 오직 앞만 보고 돌진하자! 승리의 그 날까지 오직 앞으로만 달리자!

    <객원칼럼니스트의 칼럼 내용은 뉴데일리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