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정통성 사수와 자유민주체제 수호'를 기치로 국민행동본부, 라이트코리아 등 300여개 보수단체가 UN창설62주년 기념 '대한민국사수 10.24 국민대회'를 개최하고,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자유민주체제 수호를 위한 투쟁을 다짐했다.   

    이들 단체는 24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1000여명의 회원이 운집한 가운데 '대한민국사수 10·24 국민대회'를 연 뒤, 서울시청에서 을지로를 거쳐 청계광장까지 이어지는 '애국행진'을 벌였다.  

    이들 단체는 "대한민국 건국의 역사와 정통성을 부정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 파괴에 앞장서는 친북좌파세력들에 의해 건국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자유진영 애국단체 일동은 UN창설 62주년을 맞아 6.25 전쟁에 잠여해 희생을 치른 미국을 비롯한 UN참전국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국민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회를 맡은 정용수 라이트코리아 대표는 "우리는 서해 NLL(북방한계선)을 북에 양보하는 것을 영토포기, 주권포기로 간주하고 결사 저지한다"면서 "6.15 및 10.4 공동선언 이행 주장과 연방제 통일에 동조하는 자들을 대한민국 파괴세력으로 간주하고 엄중 심판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어 "우리는 빨치산, 간첩 등 체제전복 활동을 한 자들을 민주인사로 영웅화한 노무현 정권을 친김정일 정권으로 규정하고 대선에서 친김정일 좌파세력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전력투구하겠다"고 밝혔다.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도 "이번 대회는 NLL과 국가보안법을 사수하여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안보의식을 굳건히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김정일을 돕는 친북정권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국민대회에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특별연사로 참석했으며 국민행동본부, 라이트코리아, 자유수호국민운동, 6.25남침피해유족회, 자유비상국민회의,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등 300여개단체와 강영훈 전 국무총리, 정래혁 전 국회의장, 장경순 전 국회부의장, 민병돈 전 육사 교장, 박근 전 UN대사, 오윤진 전 해병대전우회 총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