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똥파리가 모여 든다면 거기에는 필유곡절이다. 거기에는 ‘똥’이 있기 때문이다.

    똥파리는 똥에만 관심이 있지 다른 일에는 관심이 없다. 똥에 대한 관심이 집요하여 아무리 쫓아내려고 해도 끈질기게 날아든다. 이것이 똥파리의 습성이다.

    따라서 똥파리 같은 인간들이 주변에 꼬이기 시작한다면 자신의 어디에서 똥냄새가 나는지세밀하게 살펴야 한다. 아무리 고상한 인격의 사람이라도 주변에 똥파리같은 인간들만 끓는다면 자신의 어디에서 똥냄새가 나는지 살펴야 한다.

    똥파리는 아무리 모여도 똥파리일 뿐, 군을 형성한다고 하여도 각자 똥만 빨고 또 다시 각자 다른 똥을 향해 날아간다. 똥파리 떼를 가지고 큰일을 할 수는 없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고자한다면 그에 걸맞는 인품과 인격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당연히 주변에 그만한 일을 감당할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 모여야 정상이다.

    박정희 대통령이나 전두환 대통령이 그만한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각계의 대표자들을 기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죽을 쑤고 있다면 그것은 그의 인맥이 그만한 사람들로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한 가지 명심할 것은 똥파리는 똥냄새만 나면 꼬이지만 덕망이 높은 사람들은 절대로 똥냄새를 맞고 찾아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덕망이 높은 사람은 삼고초려를 하여도 움직일수도 있고 안움직일 수도 있다. 그러나 자신이 똥이 아니라면 찾아오는 똥파리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똥파리를 내쫓고 숨어있는 현인을 찾아 나선다는 것이다.

    한 나라의 대통령의 꿈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저 똥냄새만 맡고 날아드는 똥파리들에만 의지해서 나라를 꾸려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는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 먼저 수신에 힘을 써야 할 것이다.

    정인봉이란 사람이 박근혜 대표의 법률고문이라고 한다. 우리는 정인봉을 통해 박근혜를 보게 된다. 두 사람이 어떤 면에서 의기투합했는지 알 수 없지만, 이런 류의 짝이라면 대한민국을 맡을 자격이 있는지 의심하게 된다.

    박근혜 전 대표는 이 기회에 한번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 과연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합당한 인물들이 주변에 모여 있는가 세심한 점검이 필요하다.

    인재는 널려 있다. 널려 있는 인재를 골라 쓸 안목이 없다면 그 이유만으로도 그는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 과거 한국미래연합이 왜 실패했는지도 이 기회에 되돌아 보아야 할 것이다. 주변에 똥파리들만 끓고 있지는 않았는지 반추해볼 대목이다.

    지금 한나라당이 국민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면 그것은 많은 숨은 애국지사들의 숨은 공로 때문이다. 대선후보 주변에서 얼씬거리고 있는 똥파리들 때문이 아니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애국세력의 입장에서 볼 때 지금 대선후보 주변에 진을 치고 있는 똥파리들은 아니다. 이들이 권력을 잡으라고 애국세력이 각고의 노력을 한 것은 아니다.

    박근혜 대표는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이 성공한 이유를 잘 살펴 보아야 한다. 단지 박 대통령의 개인적 능력이 뛰어 났기 때문에 성공한 것은 아니다. 주변에서 박 대통령의 뜻을 잘 헤아려 도와줄 수 있는 대한민국의 인재들이 모였고 또 박 대통령은 그런 인재를 알아보고 기용할 수 있는 혜안이 있었기 때문이다.

    똥파리들이 모여든다면 자신이 똥은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자신이 똥이 아니라면 똥파리들은 쫓아 내야 한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능력있고 품위있는 인재를 기용하여야 한다. 우리 애국세력은 이것을 원한다.

    <객원 칼럼니스트의 칼럼은 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