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10명 중 7명은 2007년 12월 대선에서 한나라당의 집권을 점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지난 4일 의뢰해 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9.7%가 2007년 대선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범여권신당과 열린우리당의 재집권 예측한 응답자는 각각 9.8%와 8.3%에 그쳤다. 민주당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7%였으며 그 뒤를 민노당(1.6%)이 이었다. 특히 한나라당 지지자들 뿐 아니라 열린당과 민노당 지지자들 역시 한나라당의 집권가능성을 높게 봤다. 

    지지정당별로 한나라당 지지자의 89.1%가 한나라당의 정권교체 가능성을 점쳤고 민노당 지지자의 51.8%와 열린당 지지자 42.8%도 한나라당으로의 정권교체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열린당 지지자들도 열린당의 재집권 가능성이 힘들다고 판단했다. 열린당 지지자 중 열린당의 재집권 가능성을 전망한 응답자는 전체의 28.7%에 불과했다. 한나라당과 민노당 지지자들도 열린당 재집권에 대해 응답자의 10%만이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자들의 경우 범여권 신당의 집권 가능성을 점치는 의견이 28.2%로 한나라당의 정권교체(29.2%)와 비슷하게 나타나 신당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한나라당의 집권 가능성을 꼽았지만 전북 지역 응답자들은 44.4%가 열린당이 재집권할 것이라고 응답해 한나라당으로의 정권교체(32.8%) 의견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61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여론조사 방법은 전화조사를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 3.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