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명이 넘는 인하대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지난 21일 인천시 인하대 정문 앞에 모여 10km 이상 떨어진 송도까지, 보통걸음으로 3시간이 넘는 거리를 걷는 대장정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이 학교의 송도 제2캠퍼스 건립 성사를 위한 총학생회 '홍반장'의 주도로 진행되었다. 

    본래 5000명으로 잡았던 목표 인원을 채우진 못했으나, 3시간 30분의 대장정을 거쳐 송도에 도착한 뒤 열린 '인하인의 콘서트'에는 싸이 등 유명 가수가 축하공연을 하며 송도 제2캠퍼스 건립 기원의 밤에 열기를 가했다.

    이날, 이 대학 홍승용 총장도 걷기대회에 직접 참가하여 학생들과 교감하며, "송도의 제 2캠퍼스 건립은 교직원과 학생이 힘을 모아 꼭 이루어나가야 할 과제" 라고 말하며 총장으로서의 의지를 보였다. 이날 걷기대회에서는 홍 총장과 김효진 총학생회장 그리고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는 과학 천재 소년 송유근군이 나란히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이 취재진과 인천시민들의 주목을 끌었다.

    송도입주대학 발표는 12월 중에 확정된다. 인천대(10만평)와 연세대(55만평)의 입주가 이미 확정되었고 현재 가천의대, 고려대, 서강대, 인하대, 중앙대가 경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