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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진화헬기 KA-32T(카모프)를 운영하는 영암산림항공관리소(소장 이낙형)가 지난 3월부터 8개월의 연구 끝에 국내 처음으로 KA-32T(까므프)헬기 허브(Hub)오일 교환기를 개발 하였다. 허브오일은 헬기콥터가 상ㆍ하ㆍ좌ㆍ우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고속회전 날개를 조종하는 허브의 마모방지를 위한 윤활효과와 냉각기능을 한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되는 KA-32T 헬기 허브오일 교환 방식은 중력에 의한 수동적인 작업방식으로 총 4가지 작업공정 동안 21시간이 소요된다.
이번에 영암관리소에서 개발한 오일교환기는 콤프레샤 공기와 질소보급기를 이용한 강압 교환방식으로 안전성과 효율성이 뛰어나고 작업공정도 4시간으로 대폭 단축하였다.
영암산림항공관리소 김종칠 정비실장(45)은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식목일 전후로 산불진화헬기 평균가동률 89%에서 100% 달성을 위해 야간 정비를 하고 있다. 이번 오일교환기 개발로 정비시간이 단축돼 2007년 산불조심기간동안에도 100% 가동률 유지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 “산불진화 주력기종인 러시아제 KA-32T의 허브오일 교환기를 개발하는 동안 쌓은 풍부한 기술력을 동일기종을 운용하는 기관에 전파할 계획"이라며 "러시아 헬기정비 기술력이 부족한 우리나라 헬기산업 발전에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