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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는 31일 회원들이 직접 수확한 쌀을 지난 여름 수해를 입은 수재민돕기에 써달라며 강원도 강릉시청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박사모는 강원도 강릉시청에서 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갖고 쌀 80포대(포대당 10kg)와 생필품, 이불 등을 함께 전달했다.
박사모는 이날 내부 봉사모임인 '박사모 함세(함께 살아가는 세상)'를 중심으로 지난 3월부터 직접 농사를 지어 거둔 쌀을 수재민을 돕기 위해 쓰게 됐다고 전했다. '박사모 농장'은 한 회원이 경기도 화성에 있는 자신 소유의 농토(약 2000평)를 무상으로 임대해줘, 회원들이 주말과 휴일 등을 이용해 땀흘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사모 정광용 대표는 "처음부터 수확을 거두면 필요한 곳에 나눌 방침이었으며, 강릉시에 기증하고 남은 일부는 연말 이웃돕기로도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 "한해동안 봉사활동에 힘써준 회원들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사모는 지난 7월 제 3호 태풍 '에위니아'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진주에서 재난구호활동을 벌이고, 같은달 강원도 평창군과 서울 영등포 일대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사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