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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선에서 (열린우리당이) 한 번 더 이기면 한나라당은 없어질 것”이라는 등의 발언이 쏟아진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가을 체육대회에 대해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는 16일 “여당의 사조직이냐”며 “열린당과 노사모 모두 사이좋게 해체하라”고 비판했다.
박사모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저무는 해가 뜨는 해더러 없어질 정당이니 뭐니 하지 말고, 노사모와 열린당 모두 사이좋게 해체하라”며 “그대들의 지지율을 뺀 나머지 80% 이상의 국민들이 바라는 바일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사모는 “원칙과 상식이 승리하고 반칙이 통하지 않는 세상”이라는 열린당 김두관 전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배꼽이 빠질 뻔했다”고 비웃은 뒤 “이 무슨 해괴한 소리냐. 원칙과 상식의 열린당과 노사모 때문에 세계 최고의 자살자가 속출하며 뒷골목 돈까지 뜯어 나라를 도박공화국으로 만들어 버렸고 북한이 핵실험을 했느냐”고 쏘아붙였다. 또한 열린당 이광재 의원의 발언은 “자다가 봉창 뜯는 소리”라고 일축해버렸다.
박사모는 이어 “남북관계만 잘되면 나머지는 깽판 쳐도 좋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을 인용, “그대들이 사랑하는 노 대통령이 더 이상 ‘깽판’만 치지 말게 하라”며 “노사모의 가을 운동회에 참여한 열린당 높으신 분들이 마지막 숨을 쉬는 노사모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해버렸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 열린당 해체하라는 소리는 들리지 않느냐”며 “노사모님들과 열린당 높으신 분들은 먼저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에게 물어보라. ‘열린당 쌩쇼하지 말고 그냥 해체하라’고 한 그대들의 이웃사촌 아니냐”고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