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중 전 대통령의 조카 2명이 각각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전남 신안군수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열린당 전남도당은 지난달 31일 김수용 전 국회의장 비서관을 신안군수 후보로 확정했다. 김 전 비서관은 신안군 안좌도 출신으로 김 전 대통령 친 누나인 매월(1980년 작고)씨의 2남 3녀 중 막내아들로 신안군과 전남도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국회로 자리를 옮겨 박준규·이만섭 국회의장 비서관 등을 지냈다.

    이에 맞서는 김 전 대통령의 형인 대봉(1971년 작고)씨의 아들인 김관선 전 광주시의회부의장 민주당 신안군수 예비후보로 나선다. 김 전 부의장의 경우 지난 지방선거에서 광주남구청장에 출마하려 했으나 여론의 반대로 출마를 접은 바 있다.

    현재 민주당에는 7명이 신안군수 예비후보로 경합중이다. 따라서 김 전 부의장이 공천을 받을 경우 김 전 대통령의 조카끼리 대결하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또 신안의 경우 동교동계의 좌장 격인 민주당 한화합 대표의 지역구로 열린당과 민주당이 어떤 승부를 벌일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