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경기도 마석 '민족민주열사' 묘역에서 “통일애국지사 고(故)김남식 선생 추모식이라는 이름아래 소위 자칭 통일인사 및 후학 등 30여명이 모여 간첩출신 김남식의 추모제를 지냈다고 좌파계열 'T뉴스'가 전했다.

    간첩출신 김남식이 통일부장관 지명자인 이종석 씨와 생전에 각별한 관계였음이 언론에 밝혀져 간첩 김남식의 짝퉁 추모제가 더욱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미래한국신문' 보도에 의하면 이종석 통일부장관 지명자는 남파간첩 출신인 김남식으로부터 김일성과 관련된 학문적 사사를 받았다고 한다. 

    공안당국이 '독립문 사무실'을 중심으로 남파간첩 출신인 김남식과 이종석 지명자를 포함한 젊은 석·박사들이 자주 모여 회합을 갖고 있는 사실을 포착했었다. 이즈음부터 공안당국은 간첩출신 김남식과 이종석 지명자를 포함하여 회합에 참석하고 있는 젊은 석·박사들의 동향을 예의주시하여 관찰해왔었다고 하니 그 당시로서 얼마나 중요한 공안문제를 내포하고 있었는지 가히 짐작이 가고도 남음이 있다.

    월간조선 2003년 6월호에 보도된 대한민국 정부 작성의 이종석 파일에 의하면 "이종석은 1989년 3월 '독립문 연구실'이라는 비밀 아지트를 개설하고 친북인물 김남식 등을 통해 북한 원전을 입수하여 주체사상, 남한혁명론,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 등에 관해 집중 연구하여 대학학보, 잡지 등을 통해 사회 각 분야에 친북이념을 전파 확산했다"고 기록하고 "1994년 9월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임용된 이후에는 노골적 친북성향을 은폐하고 양비론 등 교묘한 논리를 동원, 한겨레신문 등을 통해 정부 대북정책 비판, 북한 대남정책 비호 등 불순활동을 지속해 왔음"이라고 이 지명자의 실체적 정체성을 밝히고 있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 지명자는 자신이 사사했던 남파간첩 출신 김남식(2005년 사망)에 대해서도 '당대 최고의 북한전문가'로 격찬한 바가 있다.(미래한국 기사 참조) 이상과 같은 김남식과 이종석 지명자의 학문적 사사 관계 때문에 지난 7일 '민족민주열사' 묘역에서 있었던 소위 '통일애국지사 고 김남식 선생 추모식'이라는 것이 화제를 낳고 있는 것이다.

    이날 추모식에 참석한 인원은 강정구, 오종렬(전국연합)을 비롯한 약 30여명의 친북인사들이 참석했다고 한다. 소위 “민족민주열사”라는 임의(臨意) 묘역에 남파간첩을 통일열사로 둔갑시켜 사이비 좌파들의 의사대로 “통일애국지사” 추모식을 했다고 하니 더욱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

    김남식이라는 사람은 간첩이 분명한데 어떻게 마석공원에 통일애국지사라고 지칭하여 버젓이 민주열사묘역(민주열사묘역은 국가에서 조성한 것은 아님)에 묻히게 할 수 있겠는가. 간첩출신을 민주화 인사로 둔갑시켜 추모제를 지내고 버젓이 통일애국지사묘역이라고 명명하는 이런 세상은 북에 간 간첩, 장기수들이 10억불을 내라고 국가인권위원회와 과거사위원회에 고소장을 낸 파렴치한 사건과 깊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음이 틀림없다.

    간첩 김남식 묘비까지 비문을 작성해서 세워 놓았다고 하니, 대한민국의 정통성이 대한민국에 실제로 존재하는지 조차 의문이 간다고 외치는 민초의 항변에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비애를 느낀다.

    대한민국은 무엇보다 시급히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립시켜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모두 깨어나, 나라를 지키려고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태극기를 휘날리며 애국가를 불러야 하겠다.[대령연합회 사무총장·대변인 양영태 (전 서울대초빙교수. 치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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