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도 이재명 사람" 宋 발언 파문"제명된 무소속이 민주당 행세" 격앙
  • ▲ 정청래(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1일 전북 전주시 이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
    ▲ 정청래(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1일 전북 전주시 이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가 김관영 무소속 후보를 옹호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향해 공당의 결정을 부정하고 유권자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원택 선대위는 31일 입장문을 통해 송 전 대표의 최근 발언에 대해 "가짜 민주당 행세를 돕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스픽스'에서 "김관영, 이원택 후보 모두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할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민주당이 평택을 재보궐선거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점에 전북 선거에 과도하게 관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전 대표는 "민주당이 김관영 후보를 배제하고 전북에 당력을 집중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김관영 후보도 이재명 대통령이 선택한 사람인 만큼, 도민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원택 후보 측은 송 전 대표의 해당 발언이 '정치적 개입'이라는 입장이다. 이원택 선대위는 "이는 공당의 공식 결정을 부정하고 유권자를 기만하는 정치적 개입"이라고 비판했다.

    또 "김관영 캠프가 송 전 대표의 발언을 선거 홍보에 즉각 활용하며 '나도 민주당 사람' 프레임을 전파하고 있다"며 "민주당에서 퇴출당한 후보가 당의 이름 뒤에 숨어 민주당 행세를 하는 것은 명백한 사실 왜곡이자 본질 흐리기"라고 짚었다.

    특히 선대위는 송 전 대표가 김 후보를 '이재명 대통령이 선택한 사람'이라고 언급한 대목을 정조준했다. 

    대통령실이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은 사안을 근거로 무소속 후보에게 민주당 정통성을 부여하려는 시도라는 주장이다.

    이원택 선대위는 "송 전 대표의 발언은 대통령실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한 사안을 다시 끌어들여 대통령을 정치적 논란의 한복판으로 밀어 넣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 당원과 전북 도민들은 불법 의혹으로 제명된 무소속 후보의 가짜 민주당 행세와 이를 비호하려는 행태를 엄중히 심판할 것"이라며 "전북 선거를 개인의 정치적 이해관계로 이용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