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주점서 일한 적 없고 예명도 사용 안 해"안해욱 처벌 의사 묻자 "반성 없으면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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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여사. ⓒ공동취재단
김건희 여사가 자신이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김 여사는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 심리로 열린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쥴리 의혹은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김 여사는 안씨가 "김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고 주장한 데 대해 "모두 거짓"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김 여사는 안씨에 대해 "전혀 모르고 이름도 들어본 적이 없다"며 '쥴리'라는 예명에 대해서도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그는 1995년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당시 교육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숙명여대 대학원에 들어갔다"며 "아침·저녁으로 학교를 다녔다"고 반박했다.이어 "당시에는 학생이었고 나이도 어렸다"며 "호텔을 드나들 상황이 아니었다. 교육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를 많이 했던 시절"이라고 설명했다.또한 김 여사는 "쥴리의 '쥴' 자도 호칭에 사용하지 않았다"며 "나를 아는 모든 사람은 영어 이름을 제니라고 불렀다"고 덧붙였다.김 여사는 재판 말미에 "부유하게 자랐는데 손님을 접대했다는 의혹을 받았다"며 "쥴리라는 이름을 사용한 적도 없는데 이 일로 6년째 정신병을 앓고 있는 상태"라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안씨 등의 처벌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진정으로 반성하지 않으면 처벌을 원한다"고 답했다.이날 법정에는 김 여사 측 요청에 따라 피고인석과 증인석 사이에 가림막이 설치됐다.김 여사 측은 안씨 등의 발언으로 장기간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는 점을 들어 "건강이 좋지 않아 정신과 약을 복용하고 있다"며 "같은 공간에 있는 데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김 여사 측은 비공개 재판도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안씨는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김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발언을 인터뷰 형식으로 보도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 정천수 전 대표도 함께 기소됐다.검찰은 이들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을 낙선시킬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