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피아니스트 에바 게보르기안(왼쪽), 프랑스 바로크 앙상블 르 콩소르.ⓒ예술의전당
    ▲ 피아니스트 에바 게보르기안(왼쪽), 프랑스 바로크 앙상블 르 콩소르.ⓒ예술의전당
    피아니스트 에바 게보르기안(22)과 프랑스 바로크 앙상블 르 콩소르(Le Consort)가 처음 한국을 찾는다.

    예술의전당은 'SAC 월드스타시리즈 – Piano Special(피아노 스페셜)'의 첫 무대로 오는 27일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에바 게보르기안의 내한 리사이틀을 연다. 이어 6월 26일 콘서트홀에서 바로크 앙상블 르 콩소르의 독주회를 개최한다.

    게보르기안은 2020년 루르 피아노 페스티벌에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55)이 직접 선발한 장학생으로 일찍이 주목받았다. 2021년 제18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만 17세의 나이로 최연소 결선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후 베르비에 페스티벌, 루체른 심포니,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등 정상급 무대에서 활약하며 유럽 주요 공연장의 리사이틀 시리즈를 이끌고 있다.

    이번 무대는 게보르기안이 유럽 투어에서 선보이고 있는 프로그램과 동일하게 구성된다. 2025~2026 시즌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 등 해외 유수의 공연장에서 연주했던 프랑크 '전주곡, 코랄과 푸가'를 시작으로 라흐마니노프 '연습곡-회화',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플레트네프 편곡), 리스트의 '순례의 해 제2년 이탈리아' 중 '혼례'와 '단테를 읽고'를 들려준다.

    예술의전당은 '피아노 스페셜' 시리즈를 꾸준히 찾는 관객을 위해 특별한 혜택을 준비했다. 에바 게보르기안에 이어 예정된 존 오코너(6월 24일), 알렉산더 가지예프(9월 30일) 리사이틀을 연속 관람하는 관객에게는 재관람 할인 프로모션이 적용된다.
  • ▲ '월드스타시리즈 – 르 콩소르' 포스터.ⓒ예술의전당
    ▲ '월드스타시리즈 – 르 콩소르' 포스터.ⓒ예술의전당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창단된 르 콩소르는 묻혀 있던 고음악을 발굴해 현대적인 생동감을 불어넣는 젊고 감각적인 바로크 앙상블이다. 2017년 발 드 루아르 국제 고음악 콩쿠르 1위와 청중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이름을 알렸다. 유럽 주요 공연장과 국제 음악 페스티벌에 잇달아 초청되며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으며, 지난해 BBC 프롬스에 데뷔하기도 했다.

    첫 내한 공연은 바이올리니스트 테오팀 랑글로아 드 스와르트와 소피 드 바르도네슈, 첼리스트 아나 살젠스탱, 하프시코디스트 쥐스탱 테일러 등 창단 멤버 4인이 전원 참여하는 오리지널 무대로 꾸며진다. 특히 테오팀과 쥐스탱은 2024년 국내 듀오 콘서트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헨리 퍼셀, 니콜라 마테이스, 안토니오 비발디 등 익숙한 거장들의 곡뿐만 아니라 주세페 마리아 달라바코, 장필리프 라모, 미셸 피뇰레 드 몽테클레르의 등 국내에서 쉽게 듣기 힘든 희귀 바로크 명곡들을 트리오 소나타 형식으로 입체감 있게 펼쳐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