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등록 된 상황에서 박탈 있을 수 없어""질러 놓고 보자는 선거운동은 정말 지양해야""지금 의혹을 알아내서 기사화 한다는 게 맞나"
  • ▲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의원실 제공
    ▲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의원실 제공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에 대한 '갑질 논란'과 '성범죄자 변호 논란'에 더불어민주당이 19일 "국민 판단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이미 후보 등록이 된 상황에서 당 차원에서 개입할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강북구청장 후보는 아동 성범죄 변호 이력 때문에 교체됐는데 김 후보의 성범죄 변호 건에 대한 검증 계획 여부'를 묻는 질문에 "후보 등록이 된 상황이라서 시민들이 판단해주셔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니면 말고 식의 네거티브, 질러 놓고 보자 식의 선거운동은 정말 지양해야 한다"며 "후보 캠프에서 잘 대응해야 된다. 대응 가치가 없으면 안 해도 된다"고 했다.

    이어 "선거 막바지에 16일 남겨 놓고 (의혹을) 지금 알아내서 기사화한다는 것이 맞느냐"면서 "김 후보가 나온 지 2~3개월 됐다. 그때 좀 알아보지 그랬나"라고 덧붙였다.

    강 수석대변인은 "김 후보가 잘 대응하면 좋겠다"면서도 "의혹이 사실인지 허위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 등록을 했다는 이유로 검증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이 맞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중대한 결격 사유가 있어서 당에서 후보를 박탈하는 일은 이 시점에서 있을 수 없다"며 "그래서 국민의 판단만 남았다고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 매체는 김 후보가 새누리당 초선 의원 시절 같이 일한 의원실 5급 비서관에게 폭행과 폭언을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또한 검사 출신인 김 후보가 변호사로 일할 당시 성범죄를 변호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폭행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는지부터 의문이 든다"며 "사실 관계와 관련해서는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는 "잠깐 화를 낸 건 틀림없는 사실"이라면서도 "그걸 폭행했다고 표현하는 건 다소 사실 관계에 좀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정원오 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좁혀진 것에 대해서는 "선거일이 16일 남았는데 최선을 다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다만 요즘 현장을 다니면 여론조사 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당원들이) 이제 '02'로 오는 전화는 힘들어서 안 받는다고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