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봉쇄 장기화 우려 재점화…브렌트유도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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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유조선. 출처=UPIⓒ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간 종접협상의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화 기대가 약해진 영향이다.CNBC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7월물은 전장 대비 2.6% 오른 배럴당 112.10달러를 기록했다.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3.07% 상승한 108.66달러로 마감했다.브렌트유와 WTI 모두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각각 이달 4일, 지난달 7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유가를 끌어올린 것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교착 우려다.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이날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이 새 제안을 전달했지만 기존 입장에서 의미 있는 변화는 없었다"고 보도했다.미국 측은 이란의 제안이 우라늄 농축 중단과 고농축 우라늄 반출 등 핵심 요구사항 면에서 구체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이란에 대해 "시간이 많지 않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협상이 진전되지 않을 경우 더 강한 군사 행동 가능성을 시사했다.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차질이 장기화할 경우 원유 공급 불안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글로벌 원유 해상 물동량의 약 2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다.아울러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주요 투자기관들도 재고 감소를 경고하고 있다.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현재와 같은 공급 차질이 이어질 경우 상업용 원유 재고가 수주 내 임계 수준에 근접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