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자금 2조4200억→3조 확대…실부담금리 1.7~2.9%로자영업자 안심통장 5000억 투입, 고금리 대환자금 만기 연장도 추진매장 디지털 전환에 300만원 지원…재도전 초기자금도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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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뉴데일리DB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 규모를 3조원으로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고금리와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의 자금 부담을 낮추고, 중장년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비용을 지원해 매출 개선까지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오 후보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소상공인 지원 공약을 발표했다. 핵심은 정책자금 확대, 디지털 역량 강화, 위기 소상공인 맞춤 지원이다. 창업과 성장, 경영 위기, 폐업·재도전까지 소상공인의 생애주기별로 지원 체계를 짜겠다는 취지다.우선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 규모를 현재 2조4200억원에서 3조원으로 확대한다. 실부담금리도 기존 1.9~3.1%에서 1.7~2.9%로 낮춘다. 생계형 자영업자 전용 마이너스 통장인 '자영업자 안심통장'에는 5000억원을 투입한다.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도록 돕는 '희망동행자' 3000억원에 대해서는 만기를 늘리기로 했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이른바 '3중고' 피해에 취약한 사업자를 위한 4000억원 규모의 지원도 마련한다.중장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전환 지원도 확대한다. 오 후보는 디지털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 자영업자를 위해 '디지털 역량 레벨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판매, SNS 광고, 배달앱 활용, 쇼핑몰 구축 등 매장 상황에 맞는 디지털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교육과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이다.디지털 전환 비용은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단순 교육에 그치지 않고 2년 동안 사후관리를 이어가 실제 매출 개선으로 연결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홈페이지나 배달앱, SNS 채널을 갖춘 소상공인에게는 기존 온라인 채널의 효율을 높이고 추가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오 후보 측은 서울시가 2023년 시행한 중장년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지원 사업 성과를 근거로 들었다. 캠프에 따르면 당시 사업 참여업체의 매출은 평균 9.8% 증가했고 비참여 업체와 비교한 연매출 증가율은 11.1%포인트, 신용등급 개선 효과는 11.7%포인트 높게 나타났다.폐업 후 재도전을 원하는 소상공인에게는 재도전 초기자금으로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고, 업종 진단과 사업계획 수립, 마케팅 개선 등 재창업 준비 과정도 돕는 방안도 공약에 포함됐다.오 후보는 "동네 가게 하나하나가 서울 경제의 근간"이라며 "문 닫을 걱정 없이 내일도 활짝 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드리는 것이 서울시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