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KIA에 7-2 승리선발 류현진, 6이닝 8탈삼진 1실점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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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이 호투를 펼치며 KIA전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KBO리그 통산 120승을 달성했다.ⓒ연합뉴스 제공
한화 이글스의 '절대 위기'였다.투수진의 붕괴가 한화에 위기를 안겼다. 외국인 원투펀치 오웬 화이트와 윌켈 에르난데스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다. 한화의 미래 문동주는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 더불어 김서현, 황준서, 정우주 등도 부진의 늪에 빠졌다.전날 궁여지책으로 18세 투수 강건우에 선발 자리를 맡겼지만, 한화는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KIA 타이거즈에 7-12로 무너졌다.지난 시즌 준우승팀 한화는 꼴찌로 추락하기 직전이었다. 9위로 밀려난 한화. 10위 키움 히어로즈와 격차는 0.5경기에 불과했다.한화의 절대 위기. 영웅은 위기에서 등장하는 법이다. 현재 한화 투수진 중 믿을 수 있는 유일한 존재가 나섰다. '전설' 류현진이다. 그가 위기의 불을 껐다. 구세주 역할을 해냈다. 류현진의 존재 이유다.6일 열린 KIA전에서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으며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2패)을 올렸다.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는 7-2로 승리했다.2연패에서 벗어나 13승 19패를 쌓은 한화는 9위에 머물렀지만, 키움과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급한 불은 껐다.류현진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다. 투구 수 85개. 구위도 좋았고, 안정감 역시 류현진다웠다. 위기 때마다 특유의 노력한 피칭으로 상대를 요리했다. 6회 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고는 완벽했다.이번 승리로 류현진은 KBO리그 통산 20번째로 120승을 달성했다.타선도 류현진을 도왔다. 2회 초 2사 만루에서 심우준이 2타점 적시타를 쳤고, 3회 초 문현빈의 솔로 홈런, 4회 초 황영묵의 적시타 등으로 한화는 5-0 리드를 잡았다. 이어 8회 초 심우준의 적시타, 9회 초 강백호의 솔로포까지 터졌다.대기록 달성에도 류현진은 덤덤했다. 경기 후 그는 "120승 보다는 팀이 안 좋은 분위기였는데 이길 수 있어 더 좋다. 기록은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최고참이라서 선수들 분위기를 밝게 끌어주려고 한다. 아직 초반이고, 다시 좋은 분위기로 갈 수 있다. 힘든 시간을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하면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개인보다 팀을 더 생각하는 베테랑. 그리고 팀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진 에이스. 류현진의 존재 이유다.한편 SSG 랜더스는 9회 말 정준재의 끝내기 안타로 NC 다이노스를 7-6으로 잡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나승엽의 3타점 활약을 앞세워 kt 위즈를 8-1로 대파했다.'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는 두산 베어스를 6-1로 제압했고, 삼성 라이온즈는 키움에 2-1 승리를 챙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