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원 출신 양향자, 與 추미애와 격돌"합리적 도민과 함께 경제 선거로 바꾸겠다"
  • ▲ 4월 29일 당시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좌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4월 29일 당시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좌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양향자 최고위원을 2일 확정했다. 양 후보는 당의 변화와 경제 중심 선거를 강조하며 본선 승리를 다짐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전날까지 실시한 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결과, 양 최고위원이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와 함진규 전 의원을 제치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고 이날 밝혔다.

    양 후보는 "여러분이 바라는 새로운 보수 정당과 미래 경기를 향한 담대한 도전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저는 국민의힘 당원과 경기도민 명으로 2026년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양당 극단적 지지층이 아닌 합리적 도민과 함께 정치 선거 경제 선거로 바꾸겠다"며 "과거를 묻는 선거가 아닌 미래를 논하는 선거로 전환하겠다”며 선거 프레임 전환을 강조했다.

    또, "1400만 경기도민의 소득을 키우고 31개 시군 각각이 맡는 첨단산업을 꽉꽉 채워 1억 고연봉 청년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늘리는 선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 출신 여성 임원으로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2016년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인재 영입을 통해 정치권에 입문한 민주당 출신이다.

    이번 선거에서 양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추미애 후보와 맞대결을 벌이게 된다. 개혁신당에서는 조응천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야권 내 후보 단일화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개혁신당 측은 현재까지 별도 논의에 선을 긋고 있다. 

    양 후보는 "국민의힘이 양향자를 최종 선택한 거 자체가 이미 변화다. 최대 선거구인 경기지사 선거에 양향자가 출마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번 지방선거 경제 중심을 대전환하는 선언”이라며 “그래서, 그래서 이겨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경기지사를 마지막으로 전국 16개 시·도지사 후보 공천을 모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