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기대에도 이란發 불확실성에 흔들린 투심장 마감 후 트럼프 "휴전 연장"
  •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출처=AFPⓒ연합뉴스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출처=AFPⓒ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휴전 시한 만료를 하루 앞둔 21일(현지시간) 2차 종전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시장은 기업 실적에 대한 낙관론보다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9% 내린 4만9149.38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3% 밀린 7064.0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59% 내린 2만4259.96에 각각 마감했다.

    일명 '공포지수'로 불리는 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시장 불안 기준선으로 여겨지는 20에 근접했다. 이날 VIX는 전 거래일 대비 3.34% 오른 19.50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이날 오전 주요 기업들의 양호한 1분기 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이후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에 제동이 걸렸다는 소식에 상승분을 반납했다.

    특히 미국 국방부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이란 연계 선박을 나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CNBC 인터뷰에서 휴전을 연장할 생각이 없다며 합의 불발 시 '이란 폭격'을 언급한 것이 시장의 경계 심리를 자극했다.

    다만 이날 장 마감 후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연장 방침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부가 심각하게 분열돼 있다는 사실과 파키스탄의 요청에 따라 이란 지도부와 대표단이 통일된 제안을 내놓을 때까지 공격을 유보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