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1동사거리 일대 최고 42층·1853가구 재개발용도 상향·용적률 완화로 사업성 개선녹지축 잇고 도로·하수관로도 정비
  • ▲ 구로구 개봉동 120-1번지 일대 재개발 계획안 ⓒ서울시
    ▲ 구로구 개봉동 120-1번지 일대 재개발 계획안 ⓒ서울시
    서울 구로구 개봉동 120-1번지 일대 재개발 밑그림이 확정됐다. 개봉1동사거리 인근 노후 저층주거지를 최고 42층, 1853가구 안팎 규모 단지로 정비하는 내용이다. 

    서울시는 16일 이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하고 올해 안에 구역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남부순환로와 고척로가 만나는 지점에 있어 교통 접근성이 좋지만 1970년대 형성된 저층주거지가 밀집해 있고 기반시설도 낡아 주거환경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온 곳이다. 이번 계획에 따라 혼재돼 있던 용도지역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일괄 조정된다. 용적률 20% 완화와 사업성 보정계수 2.0도 적용돼 사업 여건이 개선됐다.

    서울시는 개봉1동사거리 일대에 최고 42층 규모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생활권 중심부에는 상징 경관타워를 배치하기로 했다. 매봉산과 고척근린공원을 잇는 폭 30m 통경축도 조성해 녹지와 보행축을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주변 개발사업과 연계한 보행체계 정비도 포함됐다. 남부순환로로 끊긴 동서 보행구간은 공공보행통로로 연결하고 매봉산과 고척근린공원, 주변 사업지를 잇는 순환형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고척로는 기존 4~6차로에서 6~8차로로 넓히고, 남부순환로 접속부 교통운영체계도 손본다. 세곡초 주변에는 공원을 조성해 통학 여건을 개선하고 개봉1동사거리 주변에도 개방형 공원을 배치한다. 고척로변에는 시니어교육실, 디지털교육실 등 공공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침수 대응을 위한 하수관로 정비 계획도 담겼다. 서울시는 대상지 중앙을 관통하는 노후 하수관로를 이설·재설치해 배수 기능을 개선하고 집중호우 때 빗물 처리 능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주민공람과 의견 청취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올해 중 구역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계획 확정으로 서울 시내 신속통합기획 완료 구역은 총 281곳 중 171곳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