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 친부 "혼자 넘어진 것"…혐의 부인경찰 "사인 규명 위해 부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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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뉴데일리 DB
경기 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머리 부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졌던 3세 남아가 병원 치료 도중 끝내 숨졌다.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9일 오후 경기 양주시 옥정동 자택에서 병원으로 응급 이송됐던 3살 A군이 숨졌다는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숨진 A군은 뇌 수술을 받았지만 일주일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였다.A군을 진료한 병원 측은 "머리 외상 등 아동학대 정황이 의심된다"며 112에 신고했다. 이후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20대 부모를 긴급체포했으며 이 중 친부 B씨를 구속했다.경찰은 부모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아동학대 행위 정황을 파악했다. 다만 포렌식에서 드러난 정황이 A군이 입은 머리 부상 등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B씨는 경찰 조사에서 "방 안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려 가보니 아이가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며 폭행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지난해 12월에도 숨진 A군에 대한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당시 경찰은 해당 사건을 불기소 처분한 바 있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학대 행위에 대한 객관적 정황이 없었다"며 "지자체 아동보호 부서도 사례 판단 결과 학대 정황을 확인할 수 없다고 회신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A군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군의 사망과 학대 행위 연관성을 규명하고 아동학대치사 혹은 살해 등 혐의 변경 적용도 검토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