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톨라 하메네이 사망 40일 추모행사에도 '두문불출'…성명만 발표"美·이스라엘 상대로 전쟁 승리" 선언"전쟁 원하지 않지만 정당한 권리 포기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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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 수준을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하겠다고 밝혔다.9일(현지시각) 모즈타바는 전 최고지도자이자 아버지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망 40일째 발표한 성명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 및 통제 수준을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우리나라를 공격한 침략자들을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그들이 저지른 행위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면서 "피해에 대한 배상은 물론, 순교자들의 피의 대가도 반드시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이란 국민이 미국과 이스라엘을 상대로 한 전쟁에서 결정적 승리를 거뒀다고 선언했다.모즈타바는 "우리는 과거에도 전쟁을 추구하지 않았고 지금도 원하지 않지만, 정당한 권리를 포기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면서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저항의 전선'을 하나의 통합된 실체로 간주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이웃 걸프 국가들을 향해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야 한다. 우리는 여전히 이웃 국가들이 우리의 우애와 선의에 부합하는 적절한 응답을 보내주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전쟁 발발 첫날인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사망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는 이후 단 한 번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이슬람 문화권에서 망자를 애도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 사망 40일을 맞아 아야톨라 하메네이를 추모하는 행사가 테헤란 등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행사에 그가 모습을 드러낼지에 세계의 관심이 쏠렸다.그러나 모즈타바는 이날도 모습은 나타내지 않은 채, 이란 국영방송 IRIB와 프레스TV 등을 통해 성명만을 발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