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피의자 전환
  • ▲ 손주환 안전공업 대표이사가 26일 오후 대전시청 로비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참배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화재 참사 희생자와 유족에게 공개사과를 하고 있다. ⓒ뉴시스
    ▲ 손주환 안전공업 대표이사가 26일 오후 대전시청 로비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참배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화재 참사 희생자와 유족에게 공개사과를 하고 있다. ⓒ뉴시스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손주환 대표 등 5명을 입건했다.

    대전경찰청은 7일 손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 3명과 소방·안전 분야 팀장급 직원 2명 등 5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손 대표 등이 공장 내 안전을 확보해야 하는 업무를 소홀히 해 화재로 1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치는 인명 피해를 촉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안전관리 책임자 중 실무자급 팀장을 화재경보기 최초 접근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인명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꼽힌 2.5층 불법 복층 공사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 공사를 진행한 업체를 압수수색해 직원들의 휴대전화와 업무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손 대표 등을 포함해 107명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1시 17분께 대전 대덕구에서 위치한 자동차 부품 기업인 안전공업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인해 노동자 14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다치는 등 74명이 피해를 입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화재 현장에 있던 직원들은 화재 당시 화재경보기가 울리다가 금새 꺼졌으며 이후 대피 방송도 없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