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문극장 2026: 신분류학' 첫 공연… 오는 29일~5월 17일 Space1115월 3일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와 함께 관객과의 대화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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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모어 라이프' 홍보 사진 및 포스터.ⓒ두산아트센터
두산아트센터는 '두산인문극장 2026: 신분류학'의 첫 공연 프로그램으로 연극 '모어 라이프(More Life)'를 오는 29일부터 5월 17일까지 Space111에서 선보인다.2013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두산인문극장은 과학적·인문학적·예술적 상상력이 만나는 자리로 다양한 분야의 관점으로 동시대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주제는 '신분류학(New Taxonom)'으로 기존의 체계와 경계에 대해 질문하고, 그 경계를 다시 그어보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분류학의 길을 모색해 본다.'모어 라이프'는 극단 칸딘스키 씨어터의 로런 무니와 제임스 예이트먼이 쓴 희곡으로 영국 로열 코트 씨어터에서 2025년 2월 초연됐다.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인공 신체를 통해 되살아난 여성 브리짓이 실험실 밖으로 나오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작품은 죽음 이후에 새로운 삶을 얻은 브리짓을 인간으로 볼 수 있는지, 여전히 브리짓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 질문한다. 과학기술이 숨가쁘게 발전하는 오늘날 '인간'이라는 절대적인 분류 기준은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모빌리티 등의 기술로 인한 사회·윤리적 변화 앞에서 무너지고 재편된다.죽음을 정복하고 생명 연장이 가능해진 불멸의 시대에 인간이란 무엇인지 들여다본다. 나아가 우리가 지금까지 당연하게 생각했던 모든 경계를 다시금 되묻는다. 이번 한국 초연의 연출은 '젤리피쉬'로 2025년 동아연극상 작품상을 수상한 민새롬이 맡고, 배우 공지수·김용준·마두영·이윤재·이주영·이진경이 출연한다.민새롬 연출가는 "작품의 흥미로운 지점은 단순히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나는 서사로 다루지 않는다는 점이다. 인간의 의식과 몸, 자아의 동일성에 대해 밀도 있게 탐구할 예정이다. 삶의 연장 앞에서 인간이 마주하게 될 윤리적 딜레마를 관객과 들여다보고 싶다"고 말했다.'모어 라이프'는 관객의 관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공연의 시각적 요소와 작품소개를 소리로 미리 들을 수 있도록 사전 음성소개, 대사 및 소리정보 등을 담은 한글자막해설을 매 회차 공연에 제공한다. 장애인 관객, 디지털 기기 이용이 어려운 관객 등 온라인 예매가 어려운 경우 접근성 매니저를 통한 음성 통화 혹은 문자 예매도 가능하다.5월 3일에는 정재승 KAIST(카이스트) 뇌인지과학과 교수와 함께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공연은 두산아트센터 누리집과 NOL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