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위, '세대·젠더 분야 중부권 현장형 국민대화' 개최2일 대전 목원대서 2030세대 열띤 토론의 장 열어
  • ▲ 국민통합위원회가 2일 오후 1시 대전 목원대학교에서 '세대·젠더 분야 권역별 현장형 국민대화'를 개최했다. ⓒ국민통합위원회
    ▲ 국민통합위원회가 2일 오후 1시 대전 목원대학교에서 '세대·젠더 분야 권역별 현장형 국민대화'를 개최했다. ⓒ국민통합위원회
    젊은 남녀 간 인식조사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은 승자의 이득이 곧 패자의 손실을 뜻하는 '제로섬(Zero-Sum) 게임' 양상이 될 때 두드러진다며, 남녀 간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선 대결이 아닌 공존을 모색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이석연, 이하 '통합위')가 2일 대전 목원대학교에서 개최한 '세대·젠더 분야 권역별 현장형 국민대화'에서 기조 강연을 맡은 정한울 한국사람연구원 원장과 천관율 전 시사IN 기자는 '2030세대 세대·젠더 인식 변화와 그 함의'란 주제로 '세대·젠더에 관한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소개하며 세대·젠더 갈등 극복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상대의 이익이 나의 손해가 되는 제로섬 게임, 즉 양자택일의 문제가 될 때 성별 간 인식 차가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갈등 완화를 위해선 △제로섬 게임이 아닌 문제를 제로섬화하지 말고 △제로섬이 되지 않도록 정책을 설계하는 한편 △합의 가능한 문제부터 개별적·구체적으로 다뤄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 ▲ 국민통합위원회가 2일 오후 1시 대전 목원대학교에서 '세대·젠더 분야 권역별 현장형 국민대화'를 개최했다. ⓒ국민통합위원회
    ▲ 국민통합위원회가 2일 오후 1시 대전 목원대학교에서 '세대·젠더 분야 권역별 현장형 국민대화'를 개최했다. ⓒ국민통합위원회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임우연 충남사회서비스원 선임연구위원은 '모두의 청년정책, 지역과 성평등 관점 더하기'란 주제로, 청년층이 지방을 떠나 수도권 등 각 도시로 몰리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임 선임연구위원은 "표준화된 청년모델이 지역 청년, 그리고 남성청년과 여성청년 모두를 아우르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다양성'과 '차이'가 반영된 정책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임 선임연구위원은 "지역 청년들의 경우 남녀 모두 직업훈련, 취업 기회, 고용 조건 및 노동 환경 관련한 차별뿐 아니라, 생애주기 특성상 결혼·임신·출산·육아 등으로 인한 일·생활 균형의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며 지역 청년들이 겪고 있는 여러 고충들을 짚었다.

    이어 "이러한 요인이 수도권 등 타 지역으로의 청년층 유출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한 임 선임연구위원은 "청년의 지역 유출 성별 실태와 특성, 지역 청년의 생애주기 특성을 반영해 청년들의 지역 정주 여건을 강화하는 정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 국민통합위원회가 2일 오후 1시 대전 목원대학교에서 '세대·젠더 분야 권역별 현장형 국민대화'를 개최했다. ⓒ국민통합위원회
    ▲ 국민통합위원회가 2일 오후 1시 대전 목원대학교에서 '세대·젠더 분야 권역별 현장형 국민대화'를 개최했다. ⓒ국민통합위원회
    토론을 마친 후 통합위 세대젠더갈등해소 분과위원회 서기자 위원장은 "서로 다른 입장 속에서도 이해와 존중을 통해 사회 갈등을 풀어나가는 열린 토론 문화를 확인하며 현장형 국민대화의 가능성을 봤다"는 총평을 내렸다.

    이어 "이러한 논의가 실질적인 정책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분과위원회 차원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목원대에서 열린 '현장형 국민대화'는 총 4회로 계획된 '세대·젠더 분야 권역별 토론회' 중 첫 번째로, '세대·젠더 갈등 극복을 위한 대화의 시작: 갈등을 넘어 공존으로'라는 의제 아래, 2명의 전문가 발제와 분임토론을 통해 상호 의견을 교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통합위가 진행하는 '현장형 국민대화'는 의제 선정부터 결과 도출까지 전 과정에 국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상향식 토론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정책제안에 직접 도출하고자 하는 숙의 과정이다. '현장형 국민대화' 방식은 의제 발굴·선정 → 대화·숙의 토론(권역별 토론, 최종 토론) → 결과보고(대국민 보고대회)의 단계로 진행된다.

    한편, 오는 6일 오후 1시에는 전주 전북대학교에서 전라권의 '현장형 국민대화'가 개최될 예정이다.
  • ▲ 국민통합위원회가 2일 오후 1시 대전 목원대학교에서 '세대·젠더 분야 권역별 현장형 국민대화'를 개최했다. ⓒ국민통합위원회
    ▲ 국민통합위원회가 2일 오후 1시 대전 목원대학교에서 '세대·젠더 분야 권역별 현장형 국민대화'를 개최했다. ⓒ국민통합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