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野 '컷오프 혼란' 속 잰걸음 … 선대위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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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지난달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구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이종현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선거 캠프에 국민의힘 출신 인사를 영입하는 등 선거 전열을 빠르게 정비하고 있다. 김 후보는 또 대구·경북 행정 통합의 불씨를 되살리며 "빨리 재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6일 대구 중구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구시장이 된다면 2년 뒤 총선 때 통합 단체장을 뽑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빨리 (재추진)해서 어떤 형태로든 지원금 10조 원(연간 5조 원)이라도 받아야 한다는 관점"이라고 답했다.김 후보는 "이제 누구 책임이냐고 묻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버스가 떠나버렸다. 그러니 빨리 (재추진)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단체장 임기가 있기에 4년을 끌면 다 (기회가) 날아간다"며 "다음 정권이 그걸(지원금) 준다는 보장이 없다"고 했다.아울러 김 후보 측에 따르면 3선의 권칠승 의원(경기 화성시병)이 선거 캠프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권 의원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을 지냈다.권 의원 인선과 함께 김 후보 캠프에는 채홍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선대위 정책 정책총괄본부장으로 합류했다. 채 본부장은 국민의힘 출신 인사로,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대구시장이던 당시 부시장으로 일했다.김 후보가 대구·경북 행정 통합 재추진 의사를 밝히고 선대위에 국민의힘 출신 인사를 영입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는 것과 달리 국민의힘은 여전히 컷오프(공천 배제) 여파에 발이 묶여 있는 모습이다.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법원에서 공천 배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고 당에서 컷오프 결정을 유지하자 즉각 항고하겠다고 밝혔다.함께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당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 권유에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혔다.이들이 무소속 출마를 선택하면 대구시장 선거는 3파전 또는 4파전으로 치러질 수 있다. 이러면 선거가 김 후보에게 유리한 구도로 재편될 수 있어 국민의힘은 텃밭 수성마저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인천 계양구 계산동 천원주택을 방문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 전 위원장과의 만남 가능성을 열어두는며 갈등 수습에 나섰다.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매일신문 유튜브에서 "이 전 위원장을 국회에서 더 필요로 하고 있다"며 "언제든지 찾아와도 좋고 시간을 내주면 내가 찾아가도 좋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