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하락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연준 금리인하 전망 하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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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드바.ⓒ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이후, 금과 은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하락폭 기준으로 최악의 한 달을 기록할 전망이다.30일(현지시각) 기준, 국제 금 선물 가격은 3월 들어 13% 이상 하락했다. 이러한 하락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 수준이다.하락폭으로 따지면 온스당 700달러로 역대 최악을 기록했다.은 선물 역시 이달 들어 24% 하락했다. 2011년 9월 이후 최대 하락률이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약화한 것이 금·은 가격 하락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국제유가 폭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고조시키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은 힘을 잃었다는 판단이다.일각에서는 연준이 금리 인상에 나설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금은 이자가 지급되지 않기 때문에, 금리 인하 전망이 약해지는 상황은 금 가격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다만 유럽중앙은행(ECB)과 연준의 수장은 에너지 충격이 경제와 물가에 미칠 영향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을 나타냈다.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25일 "에너지 충격의 규모가 제한적, 단기적이라고 판단되면 무시한다는 전통적 처방이 적용돼야 한다"며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서 상당히, 지속적으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면 대응은 강력하거나 지속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30일 "현재 통화정책은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기다리며 지켜보기 좋은 위치에 있다"면서 "경제적 영향이 어떻게 나타날지 아직 알 수 없기 때문에 아직은 당장 문제에 직면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