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과정 왜 이러나…이정현 원맨쇼인가?장동혁은 왜 손놓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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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른바《중도》를 자처하는 3명만 국힘 서울시장 후보가 됐다. 말이《중도》지 사실은《강남좌파 기회주의》에 불과하다. ⓒ 제미나이
■ 오세훈 윤희숙 박수민만 경선 무대에이정현 전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3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서울시장 경선 후보는 오세훈 현 서울시장, 초선의 박수민 의원, 윤희숙 전 의원 등 3명.반면 공천 신청자중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 기업인 출신인 이승현 인팩코리아 대표, 김충환 전 서울 강동구청장 등 3명은 컷오프, 즉 경선 배제됐다. (이하 모두 경칭 생략)당초 3월 8일 마감됐던 서울시장 공모에선 윤희숙 이상규 이승현 등 3명이 공천 신청서를 냈다.그러나 오세훈이 당의 노선 변화를 요구하며 공천 신청을 미뤄왔고, 공관위가 재재(再再) 공모를 한 끝에 오세훈 은 3월 17일에야 후보 등록을 했다.이때 박수민 과 김충환도 추가 공모 신청을 했다.최종적으로 경선 대상자로 확정된 3명 중 윤희숙 한 사람만 당초 공천 신청자이고, 오세훈 과 박수민 은 추가 공모 신청자다.경선 방식은 3월 24일~4월 10일 안에 두 차례 TV토론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본경선 투표는 4월 16~17일 당원 투표 50%와 일반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결과로 결정되며, 4월 18일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국힘 공관위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결정은 서울시장 후보를 이름보다 실력으로, 경력이 아닌 경쟁으로 가장 준비된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판단”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시민과 당원의 뜻이 온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향후 치러질 경선을 엄정하고 공정하게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윤희숙 박수민은 친 한동훈그러나 공관위의 서울시장 경선후보 3명 결정에 대해 특히 자유우파 성향 당원과 시민들 사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속출하고 있다.공관위가 서울시장 경선후보로 확정해 발표한 오세훈 박수민 윤희숙 은 지금까지의 행보를 볼 때 자유우파 당원이나 시민들의 정서와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 먼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오세훈 이 특히 올들어 지금까지 어떤 발언을 했고 어떤 행동을 했는지는 더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윤희숙 이 지난해 7월 당시 송언석 비대위원장에 의해 국힘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돼 어떤 논란과 잡음을 일으켰는지도 기억에 생생하다.오세훈 과 함께 추가 공모 신청을 해 3명의 경선 대상자에 포함된 박수민 은 한동훈 과 상당히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한동훈 이 비대위원장 겸 선대위원장으로 공천 전권을 사실상 행사했던 2024년 4.10 총선에서 국힘 공천만 받으면 당선 확률이 대단히 높은 서울 강남을 공천을 박수민 이 받은 것만 봐도 한동훈 과 박수민 의 관계를 짐작할 수 있다.오세훈 윤희숙 박수민 세 사람 모두 정통우파 시민들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먼 넒은 의미의 친(親)한동훈 인사들이라고 분류할 수 있다.■ 당내 경선 열기, 폭삭 가라앉다반면 6명의 예비후보 중 자유우파 당원과 시민들 사이에서 상당히 높은 지지를 받고 있고 정책안 발표 등 경선 준비도 가장 충실히 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 이상규는 경선에 오를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역시 컷오프된 인팩코리아 대표 출신인 이승현과 서울 강동구청장 출신인 김충환도 오세훈 윤희숙 박수민 보다는 우파 시민들 사이에 거부감이 적은 인사들이다.이정현 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기업 아는 사람들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그가 이번 공천과 관련해 “기업인에 꽂혔다”는 말도 나왔다.하지만 서울시장 공천에서는 예비공천자 6명 중 기업이나 창업 경험을 가진 이상규 이승현 두 명은 모두 컷오프시켰다.물론 오세훈 박수민 윤희숙 이 경선 대상자에 포함될 수는 있다.그러나 이들 중 일부 또는 전원을 경선 대상자에 포함한다면 이들과 다른 성향의 예비후보 중 한두 명이라도 경선 후보에 넣는 것이 마땅하고 균형에도 맞다.그래야 오세훈 박수민 윤희숙 같은 유형의 후보에 만족하지 못하는 당원과 시민들도 당내 경선이나 본선 투표에 참여할 마음이 생길 것이 아닌가.■ 우파 집토끼 개무시 하는 이정현지금 분위기라면 오세훈 박수민 윤희숙 중 누가 국힘 서울시장 공천자로 확정돼도 서울시장 선거 때 이들에 투표하지 않을 우파 시민이 많을 것이다.벌써부터 이들 세 사람 중 한 명에 투표하느니 차라리 기권하거나, 아니면 선거 당락에 관계없이 우파 성향이 뚜렷한 군소정당이나 무소속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이들이 적지 않게 눈에 띈다.국힘 지도부나 공관위, 경선 후보들은 “그래도 막상 선거 때가 되면 더불어민주당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국힘 후보가 누가 되든 국힘의 전통적 지지층이 지지해줄 것" 이라고 낙관할지 모른다.그러나 과연 이번 선거에서 그렇게 될까.지금 우파시민들의 분위기를 보면 과거의 그런 구태의연한《정치문법》이 이제는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두 차례의 우파정당 대통령 탄핵을 거치면서 내부의 배신자나 웰빙 기회주의자들에 대해 우파 시민들이 느끼는 반감의 강도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우파 집토끼 결집할 후보 나오나가뜩이나 쉽지 않은 이번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는 오세훈 박수민 윤희숙 이 경선대상자로 압축되면서 더 어려운 국면이 됐다.본선 이전에 당내 경선부터 국힘 주요 지지층 사이에서 흥행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졌다.국힘 공관위가 당내 경선 후보에 오세훈 박수민 윤희숙 과 다른 지지층을 갖고 있는 이상규만 추가했더라도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적어도 경선 흥행에는 상당한 도움이 됐을 텐데 말이다.국힘 서울시장 최종 후보가 좋게 말하면《중도》나쁘게 말하면《강남좌파형 기회주의자》로 결정된다면, 정통우파 시민들의 정서를 반영하는 새로운 서울시장 후보가 국힘 밖에서 나올 가능성도 커졌다.지금 공천 흐름으로는 정통우파 시민들이 투표장에 가야 할 이유를 찾기 어렵다.구체적으로 황교안 대표의 자유와혁신, 조원진 대표의 우리공화당, 고영주 전 대표의 자유민주당, 전광훈 상임고문의 자유통일당 등 원외 우파 4정당이 연대해 공동으로 서울시장 후보를 내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이들 4개 정당의 연합후보가 나온다면, 국힘 후보에 실망해 투표를 포기하려던 우파 유권자들의 새로운 선택지가 생기고 소위《우파 집토끼들》의 현실적 힘을 국힘 안팎의 기회주의 세력과 배신자 세력들에게 확실히 보여주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어차피 기회주의자들이 밀고 있는 오세훈 윤희숙 박수민 류의 정치인중 누가 공천을 받더라도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길 가능성은 낮은 만큼, 차라리 그들과 대척점에 서있는 강단 있는 우파 후보의 존재감이 부각되는 것이 한국 자유우파의 미래를 위해 더 나을 수도 있다.그렇게 해서라도 현재의 국힘 후보군 중에는 도저히 찍을 마음이 생기지 않는 자유우파 시민들의 선택 대안이 생긴다면, 설령 민주당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되더라도 전체 투표자 중 좌파후보의 득표율을 낮추고 범(汎)우파 후보들의 합계 득표율을 높일 수 있다.■《한동훈의 반란》에 이은《이정현의 난》국힘 공관위는 대한민국 수도(首都)인 서울지역 공천 외에도 충북과 대구 등에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공천 무리수를 두었다.충북지사 공천에서 김영환 현 지사를 컷오프하고 친한계 또는 친 이준석 계로 분류되는 김수민 전 의원의 추가공모를 받은데 이어 대구시장 공천과 관련해서는 모든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는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을 컷오프 시키는 말도 안 되는 공천 전횡을 저질렀다.충북 대구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잇달아 벌어진 국힘 공천 파동, 더 적나라하게 말하면 이정현 공관위의 도를 넘은 전횡과 관련해 김성회 전 대통령실 비서관은《한동훈의 반란》에 이은《이정현의 난(亂)》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장동혁도 책임있다상황이 이쯤 되면 이정현 을 공관위원장에 임명한 장동혁 대표의 책임도 묻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이번 6.3 지방선거가 이재명 정권 출범 1년 만에 치러지는데다 끊임없이 이어진 국힘의 내홍과 공천파동까지 겹치면서, 국힘으로서는 당초 예상보다도 훨씬 더 어려운 선거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물론 지방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제1야당인 국힘 당권을 형사범죄 혐의마저 농후한 당원게시판 여론조작 게이트로 제명된 한동훈 같은 배신자 세력들이나 기회주의 세력이 다시 장악하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더구나 다음 총선 공천권을 가진 국힘 당대표는 더더욱 그렇다.하지만 최근 장동혁 지도부가 보여준 일련의 행보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그를 지지했던 많은 당원과 자유시민들을 실망시켰다.만약 장동혁이 자유시민과 당원들이 바라는 결기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다면 굳이 장동혁에 집착할 이유도 없다.지난해 6.3 대선 국힘 후보였던 김문수는 탄핵 직후 치러진 선거라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41.5% 득표라는 선전(善戰)을 했다.그러나 대선 후 전당대회를 앞두고《한국 우파진영의 불가촉천민》(차기환 변호사 표현)인 한동훈 을 비호했다가 당원들의 분노를 사면서 한순간에 폭망했다.김문수의《자살골》덕분에 정치인으로 존재감이 약했던 장동혁이 갑자기 전당대회에서 떠올라 당대표에 당선된 것처럼, 앞으로 장동혁 대신 또 다른 누군가가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할 수도 있다.만약 장동혁이 최근 많은 지지자들을 실망시킨 답답하고 석연치 않은 행보를 이어간다면 “장동혁이 썩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어쨌든 한동훈의 복귀를 막기 위해서는 장동혁을 닥치고 지지해야 한다"는《특정 정치인 빠》논리는 더 이상 설득력이 없다.결국 장동혁의 향후 정치적 운명은 장동혁 그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