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치인 중 메인 스테이지 첫 단독연설국힘 장동혁, 안간건가 못간건가?1974년 첫 총회부터 미 공화당 대선후보 등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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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4년 첫 총회부터 CPAC은 미 공화당 대선후보들의 등용문이었다, CPAC이 지지하는 사람이 대선후보-대통령 당선이란 등식이 성립됐다. ⓒ 제미나이
■ 레이건-부시-트럼프 뒤, CPAC 있다최근 미국 텍사스주(州) 그레이프바인에서는 미국은 물론 세계 최대 규모의 보수주의 정치행사로 불리는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2026년 연례 총회가 열렸다.CPAC은 1974년 미국보수주의연합(ACU) 주최로 창설된 뒤 반세기 넘게 이어져 온 보수 정치행사로《미 공화당 대선 후보들의 등용문》이자《미국 보수 진영의 가장 영향력 있는 행사》다.CPAC 연례총회에는 매년 미국 및 전 세계 보수진영의 주요 지도자-정치인-시민활동가-언론인 등이 한자리에 모여 자유-안보-경제-종교적 가치-국제연대 등 보수 핵심 의제를 논의한다.1974년 1회 CPAC 총회 메인 연사였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현 미국 대통령,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J. D. 밴스 현 부통령,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등 공화당 출신 주요 정치인들이 거의 빠짐없이 CPAC 무대를 밟았다.미국에서 공화당 정치인이 성공하려면, CPAC을 통해 보수성향 미국 유력 인사 및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아야 한다는 것은 상식이다.CPAC이 매년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는 공화당 내 민심 향방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다.올해 조사에서는 밴스 부통령이 50% 이상의 지지를 받으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최근에는 미국 뿐 아니라 각국 정상과 국제적 보수 지도자들까지 초청 범위를 넓혀 글로벌 보수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미국 현지 시간으로 3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이번 연례 총회에는 미국 공화당 정치인들은 물론 영국 보수당 출신 리즈 트러스 전 총리, 이란의 마지막 왕세자였던 레자 팔레비 등 각국 우파 유력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
- ▲ CPAC 메인스테이지에 초청 받아 연설을 시작하는 황교안 자유와혁신 당대표. ⓒ 황교안TV 화면 갈무리
■ 양국 부정선거 의혹 한미공동조사 제기올해 CPAC 연례총회에서는 특히 한국의 국무총리와 제1야당 대표 등을 지낸 황교안 자유와혁신 당대표가 공식 연사로 초청돼, 현지시간 3월 27일 오전 10시5분(한국시간 3월 28일 오전 0시5분) 단독 연설을 해 눈길을 끌었다.CPAC 메인 스테이지에서 한국인이 공식 연사로 단독 연설에 나선 것은 황 대표가 처음이다.반면 한국의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이번 CPAC 연례총회에 참석하지 않았다.현재 도널드 트럼프 정권의 미국을 움직이는 보수주의 핵심세력들에서 가장 주목하고 인정하는 한국의 보수우파 정치인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아니라, 원외 우파 정당인 자유와혁신을 이끌고 있는 황교안 대표라는 말이 나온다.그렇지 않다면 국무총리와 제1야당 대표라는 비중 있는 경력은 있지만 현재 단 한 명의 현역 국회의원도 없는 원외 우파 정당 대표에게 한국인 중 처음으로 CPAC 메인스테이지 공식연설 기회를 부여했을 리가 만무하다.황교안 대표는 이번 CPAC 연설을 통해 한국의 현재 상황에 대해 표현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가 함께 침해받고 있다 면서 다음과 같이 폭로했다."지금 한국은 공산화가 거의 다 이뤄졌다.법치가 무너지고 삼권분립이 붕괴됐다.부정선거를 언급하면 징역 10년까지 처벌하는 법이 만들어졌다.이제는 교회 폐쇄법까지 추진되고 있다."황 대표는 연설 말미에 5개 항의 결의안 채택을 트럼프 대통령과 미 의회에 공식 요청했다.그가 촉구한 5개 결의안.① 윤석열 대통령 즉각 석방 촉구 결의② 사이버 선거시스템 해킹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즉각 개입③ 베네수엘라 브라질처럼 한국 부정선거 관련자에 대한 미 정부의 직접 제재④ 한미(韓美) 양국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공동 조사단 구성⑤ 한미동맹 수호 결의 -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과 마이크 린델 마이필로 CEO [AP=연합뉴스 자료사진]
■ 황교안과 손잡은 마이크 린델황 대표는 한미 동맹의 전통적 구호인 "We Go Together!"로 연설을 마친 뒤 트럼프의 오랜 측근이자 미국 보수 풀뿌리 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마이크 린델(Mike Lindell)과 별도의 회동을 가졌다.마이크 린델은 미국의 침구 전문 기업 마이필로우(MyPillow) 창업자로, 2020년 미국 대선 이후 선거 시스템의 전자적 조작 가능성을 가장 집요하게 제기해 온 인사다.그는 특히 독자적인 보수 미디어 플랫폼 린델 TV(Lindell TV)를 운영하며 수백만 명의 보수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수십 차례 유세에서 사전 연설자로 나선 측근 중의 측근으로 분류된다.이번 회동에서 린델은 약속했다.① 자신이 보유한 사이버 전문팀을 통해 한국의 선거 전자조작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직접 진행② 황 대표와의 원격 인터뷰를 정기적으로 진행③ 린델 TV를 통해 한국의 부정선거 의혹을 미국 시청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림④ 관련 내용을 백악관에도 전달 -
- ▲ CPAC이사인 고든 창 변호사가 자신이 제안한 결의문 초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 화면 갈무리
■ CPAC 공식 결의문, 한국 직접 겨냥한편, CPAC은 이번 연례 총회 기간 중 인터내셔널 세션에서 채택한《민주주의 퇴보 및 자유 사회에 대한 법적 공세에 맞서 싸운다》는 결의안에 한국을 명시적으로 언급해 향후 파장이 주목된다.CPAC 이사이자 트럼프와도 가까운 고든 창 변호사가 작성하고 CPAC 이사진과 참석자들이 만장일치로 찬성해 채택한 이 결의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중국공산당의 해외 침략 행위 증가부터,사회주의 또는 권위주의 모델의 영향을 받는 국가들에서의▼ 반체제 인사 탄압 ▼ 민주주의 퇴보 ▼ 검열▼ 정치적 동기에 의한 박해 ▼ 법적 공방, 그리고▼ 점점 더 야당 지도자를 무력화하고
▼ 선거 결과를 조작하고
▼ 헌법 기관을 내부에서부터 약화시키는 데 사용되는 행위들에 이르기까지,자유 그 자체가 조직적인 공격을 받고 있다.”“CPAC은, 한국-대만 및 인도태평양 지역의 다른 국가들과 같이 공산주의 정권과 그 대리 세력으로부터 지속적인 압력을 받고 있는 최전선 민주주의 국가들에 대해 특히 우려를 표명한다.특히 한국의 안보와 민주주의의 회복력은 자국민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의 안정에 매우 중요하다.우리는 외부세력에 의해 조장되는 협박과 정치적 양극화, 그리고 허위정보, 경제적 강압, 사법권 남용 등을 통해 민주주의 제도를 훼손하려는 행위에 대해 전 세계 모든 민주사회와 함께 한다.““우리는 어떤 패턴을 발견하고 있다.선출된 지도자들이 공정한 선거를 통해 패배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화된 법적 절차를 통해 조사받거나 검열당하거나 제거되었다.독립 언론은 규제라는 명목 하에 억압당하고, 시민 사회는 관료주의적 탄압에 시달리고 있다.이러한 전술은 권위주의 정권이 합법성이라는 가면을 유지하면서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오랫동안 사용해 온 방법과 유사하다.““CPAC은, 트럼프 대통령과 동맹국 정부, 그리고 전 세계 자유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위협에 대해 명확하고 단호한 태도로 맞서 싸울 것을 촉구한다.여기에는 민주주의 국가 간의 국방 협력 강화, 억압을 수출하는 정권에 대한 제재 부과, 반체제 인사 및 정치범 지원, 그리고 표현의 자유, 법치주의 및 국가 주권의 원칙 수호가 포함된다.공산주의와의 싸움은 냉전으로 끝난 것이 아니었다.그것은 단지 새로운 형태로 진화했을 뿐이며, 이에 대한 새로운 경계심이 필요하다.“CPAC을 주최하는 ACU의 맷 슐렙 의장은 이와 관련해 이렇게 지적했다."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전 대통령과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투옥처럼, 정치가 법적 사투(legal death match)로 변질되어 어떤 식으로든 패하면 정치적 직위뿐만 아니라 자유까지 잃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
- ▲ CPAC을 매년 개최하는 미국보수주의연합(ACU)의 맷 슐랩 의장. 미국의 정치운동가이며 로비스트로 미국 보수연합의 의장이다.(2025년) 그는 코브 전략센터를 운영중이며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와 매우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폭스 뉴스에 정치 코너에 참가하였다. 조지 W. 부시의 부보좌관으로 조지 부시 1기 정치 자문관으로 근무하였다. 그의 아내는 머세이디스 슐랩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자문관 대표이다. - 위키백과 ⓒ 화면 갈무리
■ 국내 언론, CPAC 애써 홀대이번 CPAC 연례 총회에서 이재명 정권 하의 한국은 부정적인 의미에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다.현재 한국에서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좌익 전체주의적 노예로의 길》을 미국 보수정치권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우려 섞인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고든 창 변호사가 작성하고 CPAC 이사진과 연례 총회에 참석한 각국 인사들 전원의 만장일치로 채택된 결의안 내용은, 지금 국제사회에서 한국이 어떻게 비쳐지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올해 CPAC 연례 총회에 원외 정당인 자유와혁신은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15명의 대표단이 참석해 미 정치권과 시민사회를 상대로 활발한 대미(對美) 직접 외교활동을 벌였다.반면, 한국의 제1야당이자 비좌파 주요 정당인 국민의힘은 무슨 속사정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단 한 사람도 이번 CPAC 연례 총회에 참석하지 않았거나 혹은 참석하지 못했다.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미국 CPAC과 비슷한 성향의 당원 혁명에 의해 장동혁 의원이 당 대표에 당선된 뒤 지지율이 높아졌던 국민의힘은 최근 소속 의원들의《윤석열 지지 세력과의 절연 결의문》채택과 끊임없는 내홍, 이정현 지방선거 공관위원장의 공천 참사 등으로 핵심 지지층인 정통우파 국민들의 반발이 커지면서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다.이런 모습들은 한국의 보수정당 또는 우파정당의 현주소와 관련해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국내 언론들도 CPAC 보도를 축소-왜곡하고 있다.한국만 거꾸로 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