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집중 수사추가 범행·공범 여부 등 밝히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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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에서 이른바 '전세계'라는 활동명으로 마약을 유통했던 박왕열 씨가 25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뉴시스
경기북부경찰청이 필리핀에서 임시 인도된 '마약왕' 박왕열(47)의 사건에 대해 집중 수사한다.경기북부경찰청은 25일 박씨의 신병을 인계받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씨는 휴대전화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전세계'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며 다수의 판매책·밀수책·운반책 등을 모집하고 필로폰과 엑스터시, 케타민 등 수백억 원대의 동남아산 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하고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경기북부경찰청을 집중수사관서로 지정하고 ▲경기북부경찰청 마약수사관 12명 ▲경남경찰청 마약수사관 2명 ▲서울경찰청 가상자산 분석팀 6명 등 총 20명으로 전담 인력을 투입했다.경찰은 박씨의 추가 범행과 공범 여부, 구체적인 범행 수법 등을 집중해 수사할 방침이다.박씨는 2016년 한국인 3명을 살해한 '필리핀 사탕수수밭 살인 사건'의 주범으로 2022년 4월 필리핀 법원에서 징역 60년을 선고받고 필리핀 뉴빌리비드 교도소에 수감됐다. 박씨는 복역 중에도 국내로 마약을 밀반입하고, 교도소 내에서 호화 생활을 누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열린 한국-필리핀 정상회담에서 페르디난도 마르코스 대통령에게 박씨의 임시 인도를 직접 요청했다. 이에 박씨는 3주 만에 한국으로 송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