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했으면 정치 안 바뀐다" 반박부산·대구·충북 등 맞춤 공천 강조
-
- ▲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충북지사 공천 심사 결과 발표를 하는 모습. ⓒ서성진 기자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25일 당내 공천 파동과 관련해 이번 공천이 단순한 혼선이 아닌 의도된 변화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쇄신 공천' 기조를 재확인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공천은 흔들린 것이 아니라 일부러 흔든 것"이라며 "조용하게 가려면 현역과 기득권을 그대로 두면 되지만 그렇게 하면 정치는 바뀌지 않는다"고 밝혔다.이어 공천 방식에 대해 지역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공관위원장은 "경쟁력 있는 곳은 단수 공천, 경쟁이 필요한 곳은 경선, 구조를 바꿔야 할 곳은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며 "지역별 상황에 맞춘 전략적 공천"이라고 강조했다.구체적으로는 "부산은 신인과 현직 모두에게 경선의 길을 열었고, 경북은 '한국 시리즈' 방식으로 경쟁 구조를 바꿨으며, 충북은 과감하게 현역을 배제하고 새로운 인물을 세웠고, 대구는 적재적소의 전략적 판단과 기득권을 흔들어 전면 경쟁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서울은 추가 모집과 토론을 통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게 갈팡질팡이냐"면서 "아니다. 이것은 지역마다 맞춘 전략이고 정치를 바꾸기 위한 설계"라고 반박했다.당 지도부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이 위원장은 "당 지도부와도 철저히 거리를 유지했다. 오찬도 사양했고 임명장 수여식도 거부했다"며 "보고도 지침도 주고받지 않겠다고 사전에 통보했다. 실제로 지도부와 지역 의견이 전달됐지만 그대로 수용하지 않았다"고 했다.아울러 "이번 공천은 누구를 떨어뜨리기 위한 공천이 아니라 이길 사람을 세우기 위한 공천"이라며 "공천은 과정뿐 아니라 결과로도 평가받아야 한다. 그 결과로 국민 앞에 서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