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6일 0시부터 양재대로 5.4㎞ 일반도로 전환이륜차 우회 해소·버스 정상화…보행 여건도 개선6월까지 교통시설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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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재대로 자동차전용도로 해제 구간 위치도 ⓒ서울시
서울 강남구 수서IC부터 서초구 양재IC까지 이어지는 양재대로 5.4㎞ 구간이 37년 만에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일반도로로 전환된다.서울시는 오는 26일 0시를 기해 양재대로 수서IC~양재IC 구간의 자동차전용도로 지정을 해제한다고 25일 밝혔다.해당 구간은 1989년 2월부터 자동차전용도로로 묶여 있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보도와 횡단보도가 설치되고 버스정류장도 운영되는 등 생활도로 기능을 함께 해왔다.자동차전용도로는 원칙적으로 보행자와 이륜차 통행이 제한되는데 현실은 이미 일반도로에 가까운 구조로 바뀌어 제도와 이용 실태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가장 큰 변화는 이륜차 통행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그동안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해당 구간을 지날 수 없어 장거리 우회를 해야 했다.시내버스 운행 여건도 함께 정비된다. 기존에는 버스정류장이 설치돼 있었음에도 자동차전용도로 규정상 입석 승객을 태울 수 없어 사실상 제도와 맞지 않는 상태가 이어졌는데 이번 해제로 이런 구조적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서울시는 도로에 가로막혀 단절됐던 주변 지역에 횡단보도 설치를 확대할 수 있게 되면서 보행 접근성이 높아지고 상업·주거지역 간 연결도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자동차전용도로 규제로 인해 이른바 '섬'처럼 고립됐던 양재대로 일대 상권도 전면 접근성과 이면도로 연결성이 나아지면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서울시는 기존 이륜차 통행금지 표지판 등 교통시설물을 정비하고 대모지하차도 구조개선 공사도 오는 6월까지 마무리해 교통 흐름 개선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