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예비경선 1위 … 본선 진출 확정현역 이철우 vs 도전자 김재원 '양자 대결'본경선, 4월 중순으로 연기 … 선거운동 기간 확대
  • ▲ 김재원(왼쪽)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뉴데일리 DB
    ▲ 김재원(왼쪽)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뉴데일리 DB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에서 김재원 최고위원이 1위를 기록하며 본경선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현역인 이철우 경북도지사와의 일대일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철우 지사는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그는 전날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 지사는 통합 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축으로 한 물류 체계 구축, 대구·경북 광역 교통망 확대, 첨단 산업 재편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지사는 "위기 앞에서 결단하고, 시작한 일은 끝까지 해내는 뚝심과 정치적 신의를 지켜왔다"며 "국제 정세와 국내 정치가 동시에 흔들리는 지금 뿌리 깊은 나무처럼 흔들리지 않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본경선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전날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진행한 예비경선을 통과하며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 무대에 올랐다. 이번 경선은 책임당원 투표 7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진행됐으며, 구체적인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경북 지역을 순회하며 지지 기반을 다져온 가운데, 민생과 경제, 청년 정책을 중심으로 공약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 최고위원은 "경북이 직면한 인구 감소, 산업 구조 전환, 지역 소멸 위기 등 중대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비전과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하다"며 "본경선에서도 도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겠다"고 했다.

    당초 3월 말로 예상됐던 본경선 일정은 후보들의 요구를 반영해 다소 늦춰졌다. 이정현 당 공관위원장은 전날 "경북지사 예비후보들께서 공정 경선을 요구하면서 본선에 진출한 후보와 현 도지사 간의 경선 선거운동 기간을 늘려달라는 요구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당초 3월 말 정도에 최종 결과를 발표하려고 했는데, 후보들의 요청에 따라서 4월 중순까지 선거운동 기간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선에는 이 지사를 포함해 총 6명이 도전장을 냈으며, 예비경선을 거치면서 경쟁 구도는 두 후보로 압축됐다. 탈락한 후보들 일부가 '후보 교체' 필요성을 주장해온 만큼, 본경선은 사실상 '현역 대 비현역' 대결 성격이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