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은하 재건축안 수정가결…최고 56층·1302가구로 재편여의도 재건축 13곳 중 10·11번째 정비계획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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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은하아파트 재건축 예시도 ⓒ서울시
여의도 샛강변의 노후 아파트인 삼익·은하아파트가 최고 50층 안팎의 복합 주거단지로 재건축된다.두 단지는 각각 1974년 준공된 여의도 초기 아파트로 이번 정비계획 수정가결을 계기로 삼익은 최고 56층 630가구, 은하는 최고 49층 672가구 규모로 탈바꿈하게 됐다. 두 단지를 합치면 총 1302가구 규모다.서울시는 지난 19일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이들 2개 단지의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서울시는 개별 단지 재건축이 아니라 인접한 두 단지를 사실상 하나의 도심형 복합 주거지처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여의도 시범아파트에서 이어지는 폭 15m 공공보행통로를 공동으로 확보해 보행 연속성을 높이고 단지 중앙부에는 두 단지가 함께 쓰는 3000㎡ 규모의 입체공원도 조성하기로 했다. 입체공원은 서울시가 '규제철폐 6호'로 내세운 방식으로 민간은 토지 소유권을 유지한 채 지하 공간을 주차장 등으로 활용하고 공공은 지상부를 시민 녹지공간으로 확보하는 구조다.공원을 만들면서도 대지면적 감소에 따른 용적률 손실을 줄일 수 있어 사업성과 공공성을 함께 잡는 방식으로 평가된다.삼익은 공공주택 95가구를 포함한 630가구, 은하는 공공주택 101가구를 포함한 672가구로 재편되며 두 단지 모두 기존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된다.서울시는 여의도 금융중심지의 입지 특성을 반영해 도심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밑그림을 그렸다고 밝혔다. 여기에 삼익에는 '액티브시니어센터', 은하에는 '산모건강증진센터'가 각각 들어서고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공공기숙사도 삼익 126실, 은하 135실 규모로 마련된다. 직주근접 수요가 큰 여의도에서 고령층·신혼부부·청년을 함께 겨냥한 '생애주기형 공공시설'을 넣었다는 설명이다.서울시에 따르면 삼익·은하는 2025년 3월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을 시작한 뒤 12개월 만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는 서울시 정비사업 표준처리기한보다 약 3개월 빠른 수준이다. 시는 향후 통합심의를 통해 건축계획을 신속히 확정할 방침이다.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삼익·은하아파트 재건축은 신속통합기획과 규제철폐를 통해 공공성과 사업성의 균형을 맞춘 모범 사례"라며 "여의도 일대 주거환경 정비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