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불출마 명분 쌓기 작심 비판"해보나 마나" … 지방선거 비관론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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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태균 여론조사 의혹'으로 불구속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첫 공판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서성진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서울시장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선거 패배 가능성을 의식해 출마를 피하려 한다며 직격탄을 날렸다.홍 전 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 시장 특징은 안 될 선거에는 나가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내가 당 대표 시절이던 2018년 4월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겠다는 사람이 없어 경쟁력 있던 오 전 시장을 영입하기 위해 김성태 원내대표가 백방으로 뛰었지만 바른정당으로 간 오세훈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고 적었다.홍 전 시장은 당시 지방선거 상황도 함께 언급하며 당의 요청을 거부한 오 시장의 행보를 지적했다. 그는 "우여곡절 끝에 대구에 내려가 있던 김문수를 서울시장 후보로 전략공천 했지만 박원순 안철수와 3자 구도에서 2등(박원순 1위로 당선)에 그쳤다"고 회상했다.이어 홍 전 시장은 오 시장을 겨냥해 "지금까지 4선한 것은 당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설 때 당 분위기가 좋을 때 나갔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또 최근 오 시장이 제기한 당 노선 논쟁을 불출마 명분으로 해석했다.홍 전 시장은 "이번에 오 시장이 '당 노선 변경'을 요구하고 있는 건 당 분위기가 2018년 지선만큼 좋지 않고 당선 가능성도 희박하자 서울시장 불출마의 탈출구로 삼으려 하는 것"이라고 봤다.그러면서 서울시장 선거 판세 자체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그는 "오세훈도 발 빼고 그렇게 서울시장 하고 싶어 하던 나경원 의원도 발 빼고 안철수 의원까지 발을 빼니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해보나 마나"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