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최대 1000만원 한도 마이너스통장…금리 연 4.8% 수준협력은행 6곳 확대·청년사업자 기준 완화…19일부터 신청작년 4만 자영업자 이용, 4000억 조기 소진
  • ▲ 서울시청 ⓒ뉴데일리DB
    ▲ 서울시청 ⓒ뉴데일리DB
    서울시가 생계형 자영업자를 위한 전용 마이너스통장인 '안심통장'을 다시 공급한다. 지난해 약 4만 명이 이용했던 '자영업자 마통'을 통해 상반기 중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는 19일부터 안심통장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약 2만 명의 소상공인으로 자금은 상반기 중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안심통장은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자영업자가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서울시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자영업자 전용 마이너스통장이다. 1인당 최대 1000만 원 한도 내에서 필요할 때 자유롭게 인출하고 상환할 수 있으며 사용한 기간만큼만 이자를 부담하는 방식이다.

    출시 첫해에는 신청이 몰리며 지원 한도가 빠르게 소진됐다. 지난해 1·2차 사업을 통해 평균 47영업일 만에 지원 한도가 조기 소진됐고 약 4만 명의 자영업자에게 총 4000억 원 규모의 운영자금이 공급됐다.

    시는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올해 안심통장 공급 규모를 총 5000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상반기에는 우선 2000억 원을 공급한다.

    대출 금리는 연 4.8% 수준으로 시중은행 카드론 평균 금리 약 14%와 비교해 10%p 가량 낮다. 모바일 앱을 통한 비대면 자동 심사 방식이 적용돼 복잡한 서류 제출이나 대면 절차 없이 영업일 기준 하루 이내 대출 승인이 가능하다.

    올해는 협력 은행도 기존 4곳에서 6곳으로 확대됐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에 더해 하나은행이 추가돼 자영업자의 선택권이 넓어졌다.

    만 39세 이하이면서 업력 3년 이상인 사업자는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 등 제2금융권 대출을 이용 중이더라도 안심통장 신청이 가능하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지원 대상은 서울에 사업장을 둔 개인사업자로 업력 1년을 초과하고 최근 3개월 매출 합계가 200만 원 이상이거나 연 매출 신고액이 1000만 원 이상이어야 한다. 대표자의 NICE 개인신용평점은 600점 이상이어야 한다.

    신청은 19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신용보증재단 모바일 앱에서 가능하다. 신청 초기 접속 폭주를 막기 위해 첫 주(19~25일)는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가 적용되며 26일부터는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