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반도체 덕 아냐 … 상법·밸류업 정책 기대""'尹 계속 정치' 가정 자체가 국민 상처 공감 못하는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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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의 한 분식집을 찾아 상인들을 만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도 코스피 5000~6000을 찍었을 것'이라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발언에 대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범"이라며 강하게 쏘아붙였다. 민주당은 최근 코스피 상승세는 반도체 경기보다 상법 개정과 밸류업 정책 등 제도 개혁 기대가 시장을 끌어올린 결과라며 한 전 대표 주장에 반박했다.민주당은 8일 한 전 대표 발언을 두고 잇따라 비판을 쏟아냈다.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코스피도 민심도 허세에 반응하지 않는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은 윤석열과 그 일당"이라고 주장했다.김 대변인은 "윤석열 재임 기간 코스피 최고 종가는 2024년 7월 기록한 2891포인트였다"며 "그나마도 비상계엄 선포 직후 시장이 곧바로 무너졌다"고 지적했다.이어 "최근 코스피 상승은 반도체 사이클 하나로 설명할 수 없다"며 "상법 개정과 밸류업 정책, 주주 보호 강화 등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걷어낼 제도개혁 기대가 시장을 끌어올린 결과"라고 강조했다.같은 당 박지혜 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에서 한 전 대표의 발언을 두고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범이자 시장을 도륙했던 장본인이 코스피 6000 돌파를 견인했을 것이라는 허구적 명제"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속 정치를 했더라면'이라는 가정 자체가 내란으로 인한 국민의 상처와 트라우마에 공감하지 못하는 발언"이라고 공세를 이어갔다.앞서 한 전 대표는 전날 부산을 찾아 "코스피 주가지수가 5000~6000을 찍고 있는 것은 이재명 정부 정책 때문이 아니라 반도체 사이클 영향"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하지 않고 정치하고 있었으면 역시 5000~6000을 찍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