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전년比 16% 증가한 206조원"전세계 애플기기 25억대로 늘어"
  • ▲ 애플 로고. 출처=로이터ⓒ연합뉴스
    ▲ 애플 로고. 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애플이 전례없는 아이폰 판매량에 힘입어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애플은 회계연도 1분기(작년 10∼12월) 매출이 전년 대비 16% 증가한 1437억6000달러(약 206조원)로 집계됐다고 29일(현지시각) 공시했다.

    종전 최고 분기 매출액인 직전 분기(작년 7∼9월)의 1025억 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아이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3% 급증한 852억69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 786억5000만 달러도 큰 폭으로 상회했다.

    아이패드와 맥 매출액은 각각 85억9500만 달러와 83억8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워치 등 착용형 기기와 홈·액세서리 부문 매출은 114억93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120억4000만 달러)보다 다소 부진했다.

    애플뮤직과 애플TV 등 서비스 매출액은 300억1300만 달러로 시장 기대보다 다소 낮지만,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84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해 역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48.2%를 나타냈다.

    팀 쿡 애플 CEO는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해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놀라운 성과를 보고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아이폰은 전례 없는 수요에 힘입어 역대 최고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으며 모든 지역에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에서 활성화 상태인 애플 기기가 기존 20억대에서 25억대로 늘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지난해 애플이 전 세계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2억4060만대 판매해 같은 기간 2억3910만대를 판매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날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의 주가는 한때 3% 이상 급등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5시 기준 주가는 260달러선에서 등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