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본 직속 특수단으로 재편각 분야 전문가 48명 규모 구성
  • ▲ 지난 2024년 12월 29일 오후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서 군 장병들과 경찰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 지난 2024년 12월 29일 오후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서 군 장병들과 경찰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경찰이 '12·29 무안공항 참사'와 관련해 국가수사본부(국수본) 직속 특별수사단을 꾸린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 국수본은 이날 12·29 무안공항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수사단 구성을 마쳤다.

    경찰은 "12·29 무안공항 참사 국정조사에서 지적된 수사 지연과 사고 현장 외 수도권 소재 기관·업체에 대한 수사 필요성을 반영해 전남경찰청에 설치된 기존 수사본부를 국수본 직속 특별수사단으로 재편했다"라고 밝혔다.

    특별수사단은 정성학 경남경찰청 수사부장이 단장을 맡고 총경급 팀장 2명과 함께 중대재해수사팀, 반부패수사대, 디지털포렌식센터 등 수사 전문인력 48명이 합류한다. 사무실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 인근에 마련되며 공식 수사 개시는 오는 29일이다.

    이번 특별수사단 구성은 참사 발생 이후 1년 넘게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는 유가족과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반복된 지적에 따른 조치다.

    앞서 전남청은 44명 규모 수사본부를 구성해 총 45명을 입건하고 이 중 로컬라이저(LLZ) 관련 34명을 피의자로 전환했지만 단 한 명도 송치하지 않았다.

    전남청은 수사 과정에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결과가 나와야 수사 가닥을 잡을 수 있다"라는 입장을 고수해 수사가 장기간 정체됐다는 비판을 받았다.

    지난 22일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이달희 국민의힘 의원은 "입건 숫자와 압수수색 횟수만 나열하는 반복적 설명에 그쳤다"라며 국가수사본부의 직접 수사를 요구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24년 12월 29일 오전 9시 3분께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동체 비상착륙 도중 로컬라이저 콘크리트 둔덕을 들이받아 화재가 발생했고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