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9000만 원 상당 필로폰 압수SNS 통해 고액 알바 모집하다 덜미총책은 인터폴 적색수배 중
  • ▲ 제주경찰청이 제주시 모 호텔에서 피의자 긴급체포 당시 압수한 필로폰. ⓒ뉴시스
    ▲ 제주경찰청이 제주시 모 호텔에서 피의자 긴급체포 당시 압수한 필로폰. ⓒ뉴시스
    제주도를 통해 대량의 필로폰을 밀반입한 중국 국적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제주경찰서는 최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중국 국적 30대 남성 A씨 등 조직원 7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24일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차 봉지 등으로 위장한 필로폰 1131g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판매책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필로폰 50g을 추가 압수했다. 전체 마약은 시가 7억9000만 원 상당이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27일 20대 한국인 B씨로부터 "고액 아르바이트로 운반 중인 물건이 폭발물로 의심된다"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당시 밀수책 A씨는 서울까지 마약을 운반할 인원을 구하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당 30만 원의 아르바이트 글을 올렸다.

    경찰은 해당 물건이 필로폰임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해 같은 날 제주시의 한 호텔에 투숙 중이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마약 유통 경로를 확인하고 서울, 수원, 인천 등 타지역으로 수사를 확대했다.

    경찰은 3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필로폰 밀반입에 관여한 배송책 4명을 특정해 검거했다. 또 해당 조직의 판매책 2명을 검거하고 판매책이 소지한 필로폰 50g을 압수했다. 이들은 모두 중국 출신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 해외에 있는 40대 중국인 총책과 밀수를 지시한 공범을 인터폴에 적색수배해 추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