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하 "8월 이후에도 규탄집회 동원령 내려"이혜훈 "전언 형식으로 사실이 아닌 얘기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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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종현 기자
이혜훈 기획예선처 장관 후보자의 갑질 의혹을 폭로한 손주하 서울 중구의원이 이 후보자의 해명에 대해 "가증스럽다"고 비판했다.손 구의원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이 후보자의 갑질 관련 해명에 대해 반박했다.그는 "우선 4월 이후 탄핵 선고 이후에는 활동을 잘 안하셨다고 했고, 8월 이후엔 정치할 마음이 없었다고 했는데 그 이후에도 많은 활동을 했고, 규탄집회 이런 것도 다 저희 동원령을 말씀하면서 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했다.내란 옹호 현수막 게시와 관련한 해명에 대해선 이 후보자가 관여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손 구의원은 "당협위원장의 허가가 없으면 절대 게첩 할 수 없다"며 "돈이 들어가고 장소에 대한 민원도 있기 때문에 당협위원장이 항상 검토하고 확인하게 돼 있다"고 했다.이어 이 후보자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삭발식을 주도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중구에서 최초로 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또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손 구의원에게 이 후보자 청문회에 대한 총평을 해달라고 요구했는데 손 구의원은 "정말 가증스럽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전체적으로 거짓말이 좀 많았다"고 답했다.이 후보자의 공천 갑질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삭발식이 끝난 뒤 인근 중식당에서 '너네는 공천을 걱정하지 마라'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며 진위확인에 나서자, 손 구의원은 "제가 참석하진 않았지만 당시 참석했던 위원으로부터 그렇게 들었다"고 말했다. ([단독] 이혜훈, 시·구의원에 '갑질왕'으로 통해 … "내가 찍은 사람만 공천" 엄포)이에 박성훈 의원이 "삭발 갑질에다 공천 가스라이팅이라는 것에 동의하느냐"고 묻자 손 구의원은 "동의한다"고 했다.다만 이 후보자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참고인은 삭발 연락도 받지 못한 사람이고, 삭발 강요도 당한적이 없고, 삭발 자리에도 오지 않은 분"이라며 "남의 얘기를 전언하는 형식으로 사실이 아닌 얘기를 했다. 강요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아울러 "삭발을 한 당사자는 4명이었는데 그 중 한 분이 언론 인터뷰 하시면서 '공천과 연계해서 얘기했다'고 얘기하셨지만 저는 20년간 정치하면서 단 한번도 공천을 제가 결정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며 "저는 늘 공천은 당이 주는 것이지 당협위원장이 주는게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나머지 삭발에 참여했던 3명의 의원들은 '이혜훈이 시켜서 한게 아니라 내가 자발적으로 했다. 내 공이다'라고 얘기한다고 언론을 통해 들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