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경-강선우 보좌관 대질 추진했지만 무산"강선우, 공천헌금 알고 있었다" 진술 사실관계 파악 주력핵심 당사자 간 진술 엇갈려 대질 조사 불가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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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천 헌금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공공범죄수사대에서 경찰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경찰이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해 핵심 당사자인 김경 서울시의원과 강선우 무소속 의원의 전직 보좌관 남모씨에 대한 대질신문을 추진했지만 실제 조사로는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8일 김 시의원과 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대질신문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김 시의원이 응하지 않으면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대질신문은 당사자 모두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김 시의원은 지난 18일 오전 10시께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17시간에 가까운 마라톤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 시의원은 취재진에게 "있는 사실 그대로 진술했다"고 말했다.남씨도 김 시의원과 함께 18일 오후 7시께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약 4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남씨를 상대로 김 시의원에게 공천헌금을 먼저 제안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남씨는 조사 과정에서 공천헌금이 오간 자체를 알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씨는 강 의원과 함께 2022년 김 시의원을 만난 적은 있지만 잠시 자리를 비웠고 이후 강 의원의 지시로 정체 모를 가방을 차에 옮겼다고 주장한 바 있다.경찰이 두 사람을 같은 날 소환한 것은 20일 강 의원 소환을 앞두고 핵심 쟁점인 금품 전달 경위와 책임 소재를 사전에 정리하려는 의도로 파악된다.특히 김 시의원은 공천헌금을 제안한 주체가 남씨였다고 주장하는 반면에 남씨는 해당 사실을 전면 부인하며 양측의 진술이 평행선을 달리는 만큼 대질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김 시의원 측이 대질 조사를 거부하면서 경찰 수사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앞서 경찰은 지난 17일 김 시의원과 남씨가 2021년 말 처음 만났을 당시 동석했던 민주당 관계자 2명을 조사해 당시 대화 내용과 현장 분위기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강 의원은 그동안 공천헌금이 오간 것은 김 시의원과 남씨 사이의 일이며 사후 보고를 받은 뒤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김 시의원과 남씨 모두 사건 당일 강 의원이 동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사후 보고를 받았다는 기존 입장은 신빙성이 크게 떨어지게 됐다.경찰은 강 의원을 상대로 김 시의원과 남씨의 진술과 상반되는 주장에 대해 집중 추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