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자료제출 부실" 이혜훈 청문회 거부청와대 "이혜훈, 국민 눈높이 해명 기대"
  • ▲ 박수영 등 국민의힘 기획재정위원회 위원들이 지난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 성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 박수영 등 국민의힘 기획재정위원회 위원들이 지난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 성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혜훈 기획예산천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전면 거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재경위원들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혜훈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전면 거부한다"며 "이 후보자는 국회 청문회장이 아니라 수사기관 피의자 자리에 앉아야 할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자는 전례 없는 수준의 총체적인 비리 집합체"라며 "갑질, 부동산 투기, 아들 명의 고리 대부업체 투자, 증여세 탈루, 자녀 대입과 병역·취업 특혜, 수사 청탁, 정치인 낙선 기도 등 하루에 4~5개씩 쏟아지는 100개 가까운 의혹으로 이미 고위 공직자 자격은 박탈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야는 자료 제출이 의혹을 검증하기에 충실하지 않다면 일정을 미룬다고 분명히 합의했다"며 "하지만 후보자는 아직도 개인정보 등을 핑계로 추가 자료 제출을 전혀 하지 않고 있고 여당은 19일 청문회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는 "국민을 무시하고 임명을 강행한다면 '전과자 정부'에 사기 혐의자 한 명만 추가될 뿐"이라며 "국민의힘은 물론 어떠한 국민도 이 후보자를 장관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지켜보겠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이 후보자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답변이나 해명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