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운용 예산 6000억 원 수준, 연봉은 2억 원과거 李대통령 대선 유세·공개 지지 활동에 '보은 인사' 논란도야권 "정권과의 친분이 인사 기준이 돼선 안 된다" 비판
-
- ▲ 지난해 5월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기 고양시 일산문화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배우 이원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종현 기자
배우 이원종 씨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 원장 후보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16일 정치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인 콘진원의 차기 원장 인선 과정에서 이 씨가 주요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콘진원은 연간 60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운용하며 방송·게임·음악·애니메이션·패션·캐릭터·만화 등 콘텐츠 산업 전반에 대한 제작 지원과 산업 육성 정책을 맡고 있다. 원장 임기는 3년이며 연봉은 2억 원을 웃도는 수준이다.1966년생인 이 씨는 1992년 연기자로 데뷔한 뒤 영화와 드라마, 연극 무대를 오가며 활동해왔다. 특히 2002년 SBS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구마적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했다.연예 활동과 함께 정치적 행보도 비교적 공개적으로 이어왔다. 이 씨는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부터 선거 유세 현장에 참석하며 지지 의사를 밝혔고 이후에도 여러 선거에서 여권 정치인을 공개적으로 지원해왔다.2022년 대통령 선거 당시에는 연예인과 예술인 184명이 참여한 이재명 후보 공동 지지 선언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대선 기간 중에는 서울 명동 유세 현장에도 참석해 이재명 후보와 함께 손을 맞잡고 지지 유세에 나서는 등 공개적인 정치 활동을 이어갔다.여권 일부에서는 "콘텐츠 산업 전반에 대한 관심과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야권에서는 "장기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온 데 따른 보은성 인사로 비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야당 관계자는 "공공기관 수장은 전문성과 독립성이 핵심 기준이 돼야 한다"며 "정치적 성향이나 선거 기여도와 무관하게 공정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 ▲ 배우 이원종이 2022년 5월 27일 오후 경기 광명전통시장에서 열린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집중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