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면 망가질 대로 망가지고 임명도 안 돼""청문회 땐 여러 의혹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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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지난 2023년 5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에 참석해 '한국 정치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뉴시스
원로 정치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최근 불거진 각종 의혹을 언급하며 "어떻게 저 사람이 저럴 수 있나 (생각했다)"고 했다.유 전 사무총장은 15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이 후보자와 '제천 향우회'에서 만난 일화를 공개하며 "참 인사성 밝고 좋게 봤었는데 인턴 직원에게 (폭언을) 한 녹취를 듣고 깜짝 놀랐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본인이 눈치가 좀 있으면 사퇴하든지 해야지 계속 버티면 사람만 망가질 대로 망가질 뿐"이라며 "결국 사람이 탐욕에 눈이 멀면 안 보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유 전 사무총장은 '끝까지 가보자는 생각도 있는 것 같다'는 진행자의 말에 "청문회 땐 눈덩이처럼 여러 의혹이 불어날 것"이라며 "탐욕에 눈이 멀어 마지막 지푸라기도 잡으려고 저러는데 그럼 망가질 대로 망가지고 결국 되지도 못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민주당 의원 다수도 지금 '아이고 사람 잘못 뽑았다' 이런 분위기에서 임명 강행을 하지는 못하지 않겠냐"면서 "민주당이 부적격까지 할지 안 할지는 몰라도 적격이라고 나오는 여론은 더 줄어들 것"이라고 짚었다.유 전 사무총장은 "빨리 빨리 본인이 (마음을) 접었으면 저렇게까지 사람은 덜 망가지고 처리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결국 탐욕이 다 망가뜨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대통령이 통합 의지로 지명했기에 취소하기가 좀 그렇고 해서 청문회까지는 가보는 것 같다"며 "이런 분위기면 임명을 강행하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