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본 출근길서 입장 밝혀특검 출범 전까지 수사 후 이첩 예정
  • ▲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경찰 합동수사본부 김태훈 본부장이 8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으로 출근하고 있다.ⓒ연합뉴스
    ▲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경찰 합동수사본부 김태훈 본부장이 8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으로 출근하고 있다.ⓒ연합뉴스
    통일교·신천지 등 종교단체의 정치권 로비 의혹 등을 수사하는 '정교유착 비리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이끄는 김태훈 본부장(서울남부지검장)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좌고우면함 없이 오직 증거가 가리키는 방향대로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8일 합수본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으로 처음 출근하면서 기자들에게 "본부장으로서 맡겨진 막중한 소임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번 합동수사본부는 검찰과 경찰이 합동해서 구성한 만큼 서로 잘 협력해서 국민이 원하는 결과를 내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통일교와 신천지 중 우선적으로 수사할 의혹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 중"이라며 "수사단 구성이나 장소 준비가 완전히 세팅이 아직 안 되고 있어서 차차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신천지의 경우 고발사건을 수사할지, 아니면 새롭게 인지수사를 진행할지'에 대해서도 "검토해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합수본은 김 본부장을 포함해 검찰 25명, 경찰 22명으로 꾸려졌다. 오는 15일 국회 본회의 처리가 예상되는 '통일교 특별검사법안'이 시행되기 전까지 통일교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간 뒤 특검이 출범하면 수사기록을 이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