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지원사업도 공모, 5작품 내외 선정…4000만~1억 지원
  • ▲ 2026 제20회 DIMF 창작지원사업 및 재공연 지원사업 공고.ⓒ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 2026 제20회 DIMF 창작지원사업 및 재공연 지원사업 공고.ⓒ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딤프)은 '재공연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창작뮤지컬이 지속 가능한 공연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작부터 무대화까지의 과정을 집중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DIMF는 2007년 제1회 창작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창작뮤지컬의 초연 무대화를 꾸준히 지원해 왔다. '재공연 지원사업'은 그동안 무대에 올랐지만 이후 공연 기회를 잇기 어려웠던 작품과 상대적으로 조명받지 못했던 창작지원작을 다시 찾아 관객과 만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한다.

    선정 규모는 1작품 내외로, 최대 8000만 원이 지원된다. 접수는 오는 12~26일 이메일로 진행되며 제출자료는 공고 기준 형식에 맞춰 제출하면 된다.

    DIMF는 매년 우수 창작뮤지컬을 발굴해 온 창작지원사업도 공모한다. 올해는 선정 5작품 내외를 대상으로 작품 규모에 따라 4000만 원~1억 원 이내의 창작지원금을 차등 지원하며 제20회 DIMF 기간 중 최소 3회차 이상 공연이 필수다. 

    특히, 심사위원이 선정한 작품에는 뉴욕 쇼케이스 추진 및 지원(2026년 하반기)이 제공되는 등 올해 새롭게 강화된 해외 확장 지원이 마련됐다.

    DIMF는 2007년 창작지원사업을 시작한 이후 '프리다', '유앤잇(YOU&IT)', '스페셜레터', '마이 스케어리 걸' 등 총 87편의 작품을 발굴해 신작의 초연 무대화를 꾸준히 지원하며 창작뮤지컬의 저변을 넓혀 왔다.

    이 가운데 '유앤잇'(제13회)은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영어로 현지화 돼 영국 무대에 데뷔했다. '프리다'(제14회)는 미국 LA 진출 성과로 이어지며 해외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브람스'(제16회)는 일본 도쿄 쇼케이스를 통해 해외 시장과의 접점을 넓혔고, '민들레 피리'(제18회)는 중국 상하이 진출 사례로 소개되는 등 초연 이후 해외로 확장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말리'는 영미권 개발 프로그램에 선정돼 2023년 뉴욕에서 2차례 낭독 공연을 진행했고, 워크숍을 거치며 작품을 고도화해 왔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DIMF는 발굴 이후 단계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작품이 더 오래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구조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20주년을 맞아 창작뮤지컬이 한 번의 발표로 소진되지 않도록 재공연을 핵심 축으로 강화했다"며 "신작의 출발과 검증된 작품의 재도약을 함께 지원해 K-뮤지컬이 지속 가능한 생태계로 확장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