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제명당해도 탈당은 하지 않겠다"박지원 "김병기, 자진 탈당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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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종현 기자
각종 의혹 제기에 원내대표직을 사퇴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탈당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 일각에서는 김 원내대표가 선당후사를 생각해 탈당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6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한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2020년 총선 당시 전직 구의원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면서 "제명당하는 한이 있어도 탈당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어 진행자가 '강선우 의원이 민주당에서 제명된 후 김 의원에 대해서도 탈당 요구가 제기된다'고 지적하자 김 의원은 "이것에 대해 송구스럽지만 탈당과는 연결하고 싶지 않다"며 "당을 나가면 정치를 더 할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다.김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선우 의원의 1억 공천 헌금 수수를 묵인했다는 의혹을 받는다.이 외에도 김 의원은 대한항공 가족 특혜, 부인 구의회 업무추진비 카드 사적 유용, 자녀들의 취업, 대학 편입 의혹 등에 휩싸인 상태다. 경찰은 해당 의혹을 수사 중이다.민주당 내부에서는 김 의원을 향한 시선이 곱지 않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권에 악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김 의원이 탈당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전날 한 유튜브 방송에 나와 강 의원이 탈당한 것을 언급하며 "김병기 전 원내대표도 선당후사의 길을 가든지 당에서 빨리 결정해 주는 것이 좋다"며 "제발 오늘 저녁이라도 자진 탈당하면 좋겠다. 그래서 경찰 수사를 받고 돌아오라"고 말했다.민주당 원내대표 후보로 출마한 진성준 의원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김 의원에 대해 "마음 한편에는 억울함 못지않게 선당후사하겠다는 생각도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그런 충정에서 당을 위한 선택을 해주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했다.이에 대해 민주당 한 의원은 김 의원이 탈당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안 좋다"며 "당에서 출당이라도 시키지 않겠냐"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