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보고서와 다른 설명최종 결론 도출 안됐음을 시사안규백 장관 "캠프 방문·청취 예정"
  • ▲ 대한민국 육군 AH-64 공격헬기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미디어데이에서 기동을 선보이고 있다. (경기 성남=서성진 기자)
    ▲ 대한민국 육군 AH-64 공격헬기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미디어데이에서 기동을 선보이고 있다. (경기 성남=서성진 기자)
    평택 주한미군기지 아파트 헬기 부대 운용이 중단(deactivate)됐다는 미 의회조사국의 보고서와 관련, 미국 국방부(전쟁부)가 "결정된 사항이 없다"라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국방부 당국자는 이날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주둔해 온 ‘5-17 공중기병대대'의 운용 중단 여부를 묻는 연합뉴스 질의에 "어떤 결정도 내려진 바 없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전 미 의회조사국(CRS)이 보고서를 통해 "해당 부대가 작년 12월 15일 자로 운용 중단됐다"고 명시한 것과 배치되는 설명이다.

    당국자는 이어 "우리는 결정 이전 단계의 병력 구조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운용 중단이 주한미군 감축을 의미하는 것 같지는 않다며 "오는 6일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여러 상황을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2022년 창설된 5-17공중기병대대의 부대원은 약 500명으로 아파치(AH-64E) 공격헬기, RQ-7B 섀도우 무인기 등을 운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2기 행정부는 한국 등 동맹국에 더 많은 안보 역할 분담을 요구하면서 미군의 글로벌 태세 조정을 검토하고 있어, 현재 2만8500명 규모인 주한미군의 감축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앞서 한미 국방장관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SCM) 공동성명에서 '주한미군의 현재 전력 수준 유지' 표현이 빠져, 대만 분쟁 개입 가능성 등에 대비해 주한미군이 역할 면에서 전략적 유연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