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각종 논란 속 청문회 강행 방침청문회서 후보자 소명 지켜본다는 입장보좌진 갑질 논란 속 … 강선우 사례 언급野, 송곳 검증 예고 … 의혹 제보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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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서성진 기자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이혜훈 전 바른미래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둘러싼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청와대는 후보자 본인이 적극 소명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키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행적 논란이 이어질 경우 지명이 철회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2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도 이게 도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강 실장은 "이 대통령이 내란과 계엄 관련 발언을 보고받고 (이 후보자가) 사과할 의지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했다"며 "더 많은 국민과 함께 할 수 있어야 하고 내란과 계엄에 대해 진실한 사과를 하는 정도까지는 우리가 고민해 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이 후보자의 논란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이 후보자 지명 철회보다는 인사청문회 경과를 지켜본다는 방침이다.강 실장은 "지금은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정책적 비전과 철학에 대해 검증될 것이라 생각하고 검증돼서 이 도전이 잘 됐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뉴데일리에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앞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자가 2017년 바른정당 국회의원 당시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기사를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턴 직원을 질책하는 통화 녹취가 보도됐다.녹취에는 이 후보자가 "아이큐가 한자리냐",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 등의 폭언을 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직원은 사안 발생 후 보름 만에 의원실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이 후보자는 과거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신분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이력도 문제가 됐다. 이재명 정부가 내란 청산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계엄 옹호성 발언을 한 이 후보자의 지명은 적절치 않다는 목소리가 여권 내에서도 나왔다.논란이 커지자 이 후보자 측 관계자는 "이 후보자가 업무 과정에서 해당 직원이 그런 발언으로 큰 상처를 받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정치권에서는 여성가족부(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으나 보좌진 갑질 의혹 등으로 사퇴한 강선우 의원의 사례도 거론된다.인사청문회 제도 도입 이후 이어진 '현역 의원 불패' 기록도 갑질에 대한 국민적 반감으로 깨진 만큼 청와대는 또다시 장관 후보자의 보좌진 갑질 논란이 불거지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반면 국민의힘 등 야권은 송곳 검증을 예고하며 낙마를 벼르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중심으로 이 후보자가 정부의 경제 기조와 다른 입장 등에 대해 정밀 검증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이 후보자와 관련된 각종 제보를 수집하고 있다.





